[골프타임즈] 야외활동하기 좋은 가을이지만 자외선으로 인한 안구, 피부 손상도 함께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은 흔히 여름철을 떠올리지만 태양 고도가 낮아지는 가을철에도 눈에 직접 영향을 주는 자외선 양이 늘어난다.

자외선은 백내장, 황반변성 등 다양한 안구 질환을 일으킨다. 그중 백내장은 특별한 통증이나 염증이 없어 방치하기 쉬운데 치료시기를 놓치면 시력 저하나 심하면 실명을 유발할 수 있어 선글라스와 모자 착용 등 각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백내장은 흔히 노년성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눈의 노화이며 60대 70%, 70대 90%, 80세 이상은 거의 100% 백내장에 의한 시력 저하를 경험하게 된다. 최근에는 외상, 당뇨병, 약물이나 자외선 노출, 아토피성 피부염에 의한 후천성 백내장 등 비교적 젊은 중장년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백내장을 진단받은 40대~50대 환자는 22만3006명으로 집계되었으며 2012년 18만1086명 대비 23%나 증가했다.

환자가 느낄 수 있는 백내장 초기 증상은 눈이 침침하고 안개가 낀 듯 시야가 부옇게 변하는 등 사물이 이중, 삼중으로 겹쳐 보이는 복시를 경험한다. 밝은 날 빛이 번져 보이거나 눈부심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어두운 곳이나 실내에서 더 잘 보이기도 한다.

노년의 경우 노안과 혼동하여 치료시기를 놓치고 젊은 세대는 백내장일 것이란 생각을 미처 못해 지나치기도 한다. 환자의 눈 상태나 진행 정도에 따라 백내장의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비슷한 증상을 느끼면 안과를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미국 FDA, 유럽 CE, 한국 KFDA에서 안전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치료법으로 카탈리스레이저 백내장 수술법을 꼽는다. 3D로 진단하는 프리미엄 레이저 수술로 일반 수술 대비 오차율이 10배 이상 낮고 심한 백내장도 효과적인 대처가 가능하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난시를 잡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건강한 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6개월에 한 번씩 병원을 찾아 정기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강남서울밝은안과 박형직 대표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