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열렸던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박결이 1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첫날 대회는 취소됐다.(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선수들의 집단 반발로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천만원) 1라운드는 결국 취소 결정됐다.

KLPGA는 “19일 첫날 경기를 취소하고 오늘(20일) 경기를 1라운드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19일 열린 1라운드에서 일부 선수들이 그린과 그린 주변(프린지) 지역을 그린으로 착각 볼을 집어 드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는 규칙위반(골프규칙 18-2)으로 1벌타를 받게 된다.

KLPGA는 19일 첫날 그린 구역 경계가 육안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마크하면서 벌타가 부과된 선수에 대해 경기위원회의 잘못을 인정 벌타 면책을 내렸다.

이에 선두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경기를 거부, 결국 대회는 20일 경기를 1라운드로 시작 3라운드로 축소했다.

KLPGA 20일 54홀(3라운드) 경기로 축소 발표하고 오전 10시40분 첫 조가 출발했다.

KLPGA는 “선수와 골프팬, 대회를 개최해 주신 스폰서 등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1라운드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무국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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