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프론티어투어(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 11차전에서 KPGA 프로 유정호(20)가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16~17일 양일간 썬힐골프클럽(경기 가평) 썬, 밸리코스(파72, 6,9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유정호는 2위 윤정원(19)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챔피언조로 출발한 유정호는 보기 3개, 버디 5개를 잡고 2언더파 70타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6-70)로 2위 한충성(35)을 2타 차로 제치고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유정호는 육민관중학교와 영동산업과학고등학교에 진학해 교내 골프부에서 활동을 이어갔다. 고등학교 1학년 때 KPGA 프로선발전에 도전, 첫 고배를 맛본 유정호는 이듬해 연장까지 가며 재도전에 성공했다.

유정호의 장기는 드라이브샷이다. 평균 거리가 270야드 정도로 최근에 정확성까지 더 높아졌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 최종 목표며 코리안투어에서도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꿈꾼다. 지난 32회 신한동해오픈 예선전 참가했으나 통과는 하지 못했다.

대회의 규모와 위상을 느끼면서 국내외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최고의 스타들과 경쟁을 펼쳐 신한동해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18~19일 양일간 썬힐골프클럽(경기 가평)에서 진행되는 프론티어투어 12차전을 끝으로 올 시즌 대회를 마감한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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