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닷컴 오픈] 대니 리 3라운드 공동 7위

▲사진=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프라이스닷컴 오픈 3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로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이미희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캘러웨이·한국명:이진명)가 내년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출전권 확보를 위해 올해 PGA 투어 가을 시리즈 두 번째 대회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셋째 날 공동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니 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파71·736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친 대니 리는 1라운드 공동 23위, 2라운드 공동 15위, 3라운드 공동 7위로 순위가 꾸준히 올랐다.

대니 리는 전반에 보기 2개를 했지만 버디를 6개나 뽑아내며 스코어를 줄여나갔다.

하지만 후반에 보기 1개와 버디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아쉽게 3라운드를 마쳤다.

선두에 5타 뒤진 대니 리는 남은 라운드에서 우승권까지 가야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상금 랭킹이 169위로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까지 상금 랭킹을 125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내년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남은 가을 시리즈 대회에서 최소 40만 달러 정도는 더 챙겨야 125위 내에 안정적으로 들어갈 수 있어 선두 다툼을 벌여야 한다.

대니 리는 지난해 2부투어 상금 랭킹 6위에 오르며 올 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바 있다.

출전권 확보가 시급한 또 한 명의 한국(계) 선수인 상금 랭킹 130위인 재미교포 리처드 리(25·한국명:이희상)는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로 공동 33위에 랭크됐다.

존 맬린저(33·미국)는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002년에 PGA에 입문한 맬린저는 아직 우승 경험이 없으며 올해 1월 휴먼챌린지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조나스 블릭스트(28·스웨덴)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0타로 2위, 찰스 하웰 3세(33·미국)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 비제이 싱(49·피지)은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미희 기자｜mas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