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임경 프로] 산이라면 여러 종류의 산이 있다. 뒷동산을 비롯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이든, 산을 정복하는 데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명산은 체계적으로 훈련받은 등정기술로 등반대를 조직해서 정복하는가 하면 좀 더 자신 있는 산악인이라면 단독 등반도 가능하다.

​이러한 등반도 여러 방법으로 갈라진 기암절벽을 가로 지르는 힘든 루트가 있는 가하면 남들이 다 닦아 놓은 쉬운 루트로 정복하는 산악인이 있다. 이러한 여러 산악인 가운데 어느 한 유명산악인은 남들이 안 가는 겨울산만의 고행을 거치다가 아무도 오르지 못한 높은 산을 정복했다.

​정상등반을 앞두고 남들 모두가 다 포기하고 하산을 하는 상황에서 혼자 미친 듯이 올라가는 것이다. 자신이 있어서다. 그 길이 자기 갈 길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끝내 그 산은 그 산악인에게 정복 됐다.

골프에서의 훈련방법도 마찬가지이다. 어렵고 쉬운 방법으로 남들 다 아는 쉬운 방법이 있는가 하면 처음부터 어렵고 기초가 튼튼하게 배운 골퍼가 있다. 이렇게 어렵게 배운 골퍼는 흔들리지 않는 골퍼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골퍼는 어떠한 극한 상황에서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골퍼로서 자신이 원하는 자기 갈 길이라고 생각되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오를 수 있는 훌륭한 골퍼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