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2일 레이크우드CC(경기 양주, 파72, 6,628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첫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장하나(25)은 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1타차다.

2013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박세리 대회 이전 대회명)에서 우승한 장하나는 최근 두 차례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쳐다.

대회를 마치고 장하나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레이크우드에서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지난 2015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YTN대회에서 우승하고 난 뒤, LPGA투어 가서 4승을 했기 때문에 기분 좋게 플레이했다. 실수를 해도 긍정적으로 경기할 수 있었다.

▲ 12번홀 보기 상황?
11번홀(파5)에서 정신없이 와서 진정되지 않은 상황, 급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다. 12번홀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 실수가 나왔지만, 덕분에 남은 홀을 긴장하고 치를 수 있었다.

▲ 프로암 때 1위한 것으로 알고 있다.
프로암 때 7언더파를 쳤다. 당시 퍼트보다는 대부분의 샷이 3m 안쪽으로 붙으면서 버디를 잡았다. 지금 손목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샷이 잘돼 이번 대회 예감이 좋다.

▲ 우승의 관건이 뭐라고 생각하나?
첫날 단독선두가 아닌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쫒기는 입장보다는 쫒아가는 입장이 편하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도 오늘처럼 차근차근 올라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 우승 스코어를 예상한다면?
라운드당 5개씩 쳐서 15개 정도를 보고 있다. 핀 위치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15개를 쳐도 우승을 못한다면 그건 하늘의 뜻이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을 것 같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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