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통해 '더 서킷'으로 명명된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하늘코스 18번홀 전경(사진=BMW 그룹 코리아 제공)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4일 개막하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역동적이며 도전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대회장인 인천 스카이72 하늘코스는 올해부터 파71(6,512야드)로 세팅, 기존 3번홀(파5 541야드) 전장이 429야드로 줄고 파4로 변경되면서 선수들의 드라이브샷이 기대된다.

또한 13번홀(파4)을 1, 2라운드 376야드, 3, 4라운드 267야드로 대폭 줄여 선수들의 과감한 드라이버의 그린 공략이 볼만하다. 정확도에 자신있는 선수라면 아이언이나 우드로 티샷한 후 그린공략이 가능, 선수 스타일의 공략법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KLPGA 최진하 KLPGA 경기위원장은 파71로 코스를 변경한 것에 대해 “스카이72 하늘코스는 페어웨이와 그린이 넓고 커서 선수들의 스킬이 잘 반영되는 코스지만 최근 선수 기량이 향상하면서 코스에 난이도 추가를 결정했다. 보다 다이내믹한 플레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조윤지의 우승스코어는 18언더파로 2위에 두 타차, 2016년 고진영도 13언더파로 역시 2타차 앞섰다. 이런 기록으로 3번홀 변화는 우승 경쟁에 변수다.

마지막 18번 홀을 ‘더 서킷(The Circuit)’이라고 명명(命名)하기로 결정했다.

자동차 경주 등에서 원형으로 된 코스를 말하는 서킷은 실제로 골프코스를 하늘에서 본 모습과 비슷하다. 18번 홀은 아름다운 대형 갤러리 스탠드가 있는 곳으로 우승 경쟁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를 바라는 마음에서 ‘더 서킷’이라는 명칭을 짓게 됐다고 대회 본부 측은 설명했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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