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8일 드림파크CC(인천 서구) 드림코스(파72, 6,938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둘째 날 장이근(24)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 중간합계 15언더파 129타(64-65)로 공동선두(현정협 34, 임성재 19)에 오르며 다승 반열 1순위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장이근의 129타는 2013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김형태가 기록한 36홀(1·2라운드) 최저타수 타이기록이다.

올해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6월)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장이근은 2007년 명출상(신인왕)을 수상한 김경태(31)가 데뷔연도에 3승을 거둔 이후 10년 만에 신인으로 다승 도전에 나선다.

장이근은 신인 다승자 타이틀도 의미 있는 일이지만 가장 욕심나는 타이틀은 상금왕이라며 상금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회를 마치고 장이근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노보기플레이를 펼쳤다. 경기 소감은?
티샷이 안정적으로 잘 나와 편하게 경기했다.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게 목표였는데 목표 달성을 해서 기분 좋다. 오전에 경기하다 보니 첫날보다 그린 상태도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 10년 만에 신인 다승자에 도전한다.
처음 알았다. 우승해서 신인 다승자 타이틀을 얻는다면 정말 의미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가장 욕심나는 타이틀은 상금왕이다. 시즌 마무리할 때 상금 순위 최상단에 내 이름이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남은 라운드 전략은?
티샷은 페어웨이를 지킬 수 있게 안정적으로 가고 두 번째 샷을 공격적으로 할 생각이다. 오늘처럼 보기 없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 우승에 대한 기대는?
아직 잘 모르겠다. 늘 변수가 있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최대한 즐기면서 플레이 하겠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