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일 파미힐스CC(경북 칠곡) 동코스(파72, 7,158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2회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셋째 날 박은신(27)은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68-66-68)로 선두에 1타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대회를 마치고 박은신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중간에 퍼트가 안됐지만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끝냈다. 15번홀(파4)에서 티샷이 OB가 났는데 빠른 대처로 좋은 결과(보기로 막음)을 낳았다.

▲ 모자에 이름을 새긴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을 할 때 기분이 좋다. 우선 메인스폰서가 없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며, 모자에 아무것도 없는 게 어색해서 내 이름을 넣어볼까 생각했다. 사실 모자를 만든 지는 좀 됐다. 내 자신에게 힘을 얻고자 타이밍을 보다가 챔피언 조에서 쓰자고 생각했고 바로 오늘이었다. 내일도 쓸 것이다.

▲ 15번홀 티샷 OB 상황은?
안전하게 치려다가 실수를 했다. 굳이 안전하게 안 쳐도 되는 곳에서 실수를 했는데 이런 과정을 통해서 배워 나가고 있다고 본다. 실수를 생각하는 것보다 빨리 다음 상황을 생각하며 위기를 극복하는 게 더 나은 일이다.

▲ 벙커샷을 굉장히 잘한다.
어릴 때 뉴질랜드에서 벙커샷 훈련을 많이 했다. 벙커에서 노는 게 재미있었다. 지금은 그때만큼 벙커샷 연습을 하지 않지만 벙커샷은 자신있다. 벙커가 있어도 피해가지는 않는다.

▲ 남은 하루 각오는?
이젠 정말 우승하고 싶다. 우승 아니면 아무 이유가 없다는 생각으로 냉정하게 잘 판단해서 우승하기 위한 경기를 하겠다.

▲ 자신 있나?
우승하는 방법을 아직 모르는데 자신은 언제나 있다. 내일 그 방법을 확인하겠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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