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부끄러움도 아닌데 손떨림 증상으로 직장동료들 앞에서 물건, 서류를 건네받거나 글씨를 쓸 때 손이 파르르 떨린다. 자주 있는 회식자리에서 술을 따르거나 잔을 건배할 때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

인체 여러 부위가 떨리는 것을 통칭하여 진전증(振顫症)이라 한다. 진전증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손, 머리 등이며 특히 손은 일상생활과 직업활동에 필요, 손떨림 혹은 수전증이 발생하면 불편함을 초래하여 견디다 못해 병ㆍ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머리떨림은 외부적으로 즉각 드러나므로 타인의 시선이 의식되어 치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된다.

이처럼 수전증 증상은 계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환자의 불안증과 같은 감정, 육체적, 정신적 피로에 따라 심해지기도 한다. 수전증(손떨림)의 원인과 양상은 매우 다양하다. 긴장과 불안, 감정, 흥분 시 손떨림이 심해지는 본태성 진전증, 팔을 오래 고정자세로 뻗고 있을 때 떨림증이 나타나는 생리적 수전증, 동작을 안정화시켰는데 떨림증이 발생하고 처음에 한쪽 손떨림부터 시작하는 파킨슨병 진전증, 목표물에 도달하려고 하면 손떨림이 더욱 심해지는 소뇌성 진전증 등 다양한 증세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러한 원인별 수전증은 대체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점 심해지기 쉽다. 두뇌 신경계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이라며 원인과 증상에 따라 수전증 혹은 손떨림 치료는 정확한 감별과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도움말 : 청주 휴한의원 변형남 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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