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4일 해운대CC(부산 기장군) 로얄, 실크 코스(파72, 7,054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6차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부산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이하 카이도시리즈 6차) 첫날 김홍택(24, AB&I)은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로 선두(박준섭)에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대회를 마치고 김홍택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1라운드 출발이 좋다.
오전에는 바람이 세게 불어 볼 컨트롤이 쉽지 않았고, 퍼트에서도 약간의 실수가 나왔다. 후반 들어서 공을 낮게 깔아 치면서 바람의 영향을 덜고자 한 것이 주효했다. 대회가 없는 혹서기 동안 연습라운드를 돌며 숏게임을 보완한 것도 효과를 발휘했다.

▲ 장타자(드라이브 거리 3위, 296.521야드)인데 개인적인 비결이 있나?
연습 시에는 무조건 장타를 우선으로 스윙을 한다. 경기 중 성적에 대한 생각으로 방향이나 코스 상황에 따라 거리를 가늠해 샷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거리를 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과감히 샷을 하는 편이다. 비교적 드라이브 거리가 나기 때문에 숏게임과 퍼트가 보완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활약했던 KPGA 챌린지투어와 비교했을 때 어떤지?
코스 세팅에서는 투어 간 큰 차이를 못 느꼈지만 경기를 뛰는 선수들의 멘탈(정신력)에서 수준이 갈리는 것 같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 남은 라운드 각오는?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시즌이지만 상반기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반기 대회를 시작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려 상승세를 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열심히 해서 국내 골프 팬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싶다.

사진=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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