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경의 멘탈ㆍ뇌학습] 어, 잔디가 내 스윙을 잡어?

연습장과 필드는 확연하게 달라, 환경적 차이 모르고 필드 경험 낭패 유충경 프로l승인2017.08.14l수정2017.08.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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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습장과 필드의 차이는 라이뿐만 아니라 잔디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 골퍼들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필드에 나가면 환경적 차이로 낭패를 볼 수 있다.(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골프타임즈=유충경 프로] 실제 필드는 연습장 매트의 인조잔디처럼 완벽하게 깎여 있는 잔디는 없다. 억센 잔디는 골퍼의 헤드를 잡을 것이고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저항을 경험하게 된다. 얼마나 당황스럽고 난감한 느낌이 들것인지 상상해보면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연습장과 필드의 차이는 라이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잔디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있다. 연습장은 타석에 인조잔디가 깔려 있어 평평하고 올이 촘촘하여 스윙이 이루어질 때 어떠한 방해도 없고 매끄럽게 스윙이 넘어간다.

어드레스에서 클럽헤드가 부드럽게 빠져나가고 임팩트에서도 저항하지 않아 스윙하기에 거리낌이 없다. 반면 골프장의 천연잔디(금잔디)는 억세고 뻑뻑하여 스윙 시 클럽헤드가 빠져나가는 것에 잔디가 걸려 흐름을 깨뜨리고 임팩트에서도 헤드가 지면을 파고 들어가 땅을 헤치는 느낌이 불편함을 준다.

또 다른 잔디(양잔디)는 힘이 없고 지면과 더불어 누워있어 공과 땅 사이에 공간이 많지 않아 기술적으로 정교함을 요구하다보니 기술적・심리적으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런 환경적 차이를 모르고 필드를 경험한다면 누구나 당황스럽고 난감해 한다. 그런 당황함에서 연습한 스윙이 나올 수 없는 것은 자명하다. 필드는 연습장과 다른 공간이고 세계이므로 환경의 차이에 대한 숙지는 필요하고 극복해 할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한다.

빨리 이해하고 대처방법을 만드는 것이 골프 경험이고 실력이다. 충분한 연습과 현장의 괴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 다음 필드에서 느낄 실패와 원인에 대해 바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방법으로는 연습장과 필드에 대한 환경 차이를 받아들이는 것으로 연습의 소양과 현장의 실무 경험에 대한 인정에서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 장기적인 계획 하에 체계적이고 주기적인 커리큘럼에서 최대한 실제 라운딩과 같은 환경에서 연습한다. 시간과 비용이 해결되어야 하지만 이것이 어렵다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파3골프장을 추천한다.

규모가 큰 골프연습장은 파3골프장(일명 숏게임 골프장)을 함께 운영한다. 자신이 거주지나 회사 인근에 이런 곳이 있는지 찾아보고 주1~2회씩 스윙과 필드 감각을 연습한다면 감각적으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스윙을 다 배우지 않았더라도 클럽의 사용법을 몰라도 된다. 마음 맞는 라운드 파트너만 있으면 바로 파3골프장에서 경험해본다. 말 그대로 골프장, 필드를 경험하겠다는 생각으로 스코어는 잊어버리고 골프장의 환경, 분위기, 정취, 문화를 즐긴다는 오픈된 마음으로 골프장의 느낌, 심리적 부담감, 다양한 라이, 억센 잔디, 볼의 다양한 라이, 목표물 주위의 장애물 등 오픈된 환경에서 골프를 이해하고 골프장이라는 현장을 경험하면서 스윙 응용력과 적응력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보는 것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스윙 하나하나를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생각으로 즐기면 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골프가 무엇이고, 어떤 환경 속에서 하는지 알게 된다. 필드와 골프를 이해하면 자연스럽게 어떤 연습을 해야 하는지 영감을 받는다.

옛 선조들이 일컬었던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처럼 백번의 말보다 한번 보는 것이 좋고 그보다 한번 경험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현장을 느끼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자극제가 되며 선생이 된다. 이런 혜안을 얻으면 연습의 이해도가 전체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연습장 프로라고 일컫는 사람들은 연습과 현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사람을 일컫는다. 불명예의 딱지를 때기 위해서 꾸준히 현장을 경험하는 수밖에 없으며 현장 경험을 통해 골프의 즐거움과 중요도를 느껴야 한다.

유충경 박사
ㆍ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스포츠심리 전공)
ㆍKPGA 프로 및 중앙경기위원
ㆍ심리상담사 1급
ㆍ스포츠심리상담사 1급 수료
ㆍ한양대 교수, 한국골프대학 초빙교수
ㆍ골프 멘탈 트레이너

유충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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