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2일 제주 오라CC(파72, 6,545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4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둘째 날 오지현(21)은 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63-69)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첫날 기분 좋은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생애 최저타(63타)를 친 오지현은 바람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보였다. 최종라운드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통산 3승 달성했다.

대회를 마치고 오지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소감?
어제보다 바람이 많이 불었고, 핀 위치도 까다로워 코스 공략이 힘들었다. 그래도 스코어 줄여 잘 마무리한 것 같아 좋다.

▲ 무릎에 테이핑, 부상인지?
부상이라기보다는 예방 차원이다. 염증이 생겼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 보기 1개가 아쉽다. 상황은?
티샷한 공이 러프에 있었고, 러프에서 세컨샷 할 때 어프로치 클럽 선택이 미스였다. 52도 웨지와 피칭웨지 사이에서 고민하다 피칭웨지를 택했는데 많이 컸다.

▲ 올 시즌 비씨카드 대회서도 단독선두로 챔피언 조에서 출발한 경험이 있다. 어떤지?
당시 경험이 있어 내일도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는다. 코스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날씨만 괜찮다면 누구라도 몰아치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일은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스코어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승산 있을 것 같다.

▲ 상반기 후반부터 위기관리가 좋아 보이고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한다. 비결은?
투어 년차가 늘면서 리커버리 능력도 늘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지훈련에서 숏게임, 트러블 샷 연습을 많이 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 내일 예상?
챔피언 조 뿐만 아니라 앞 조와 그 앞 조까지 우승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일의 컨디션이 중요할 것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겠다.

▲ 선두로 가다가 마지막 날 역전패 당한 경험 있는지?
지난해 달랏 챔피언십에서 조정민에게 역전패를 당했었는데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담이나 걱정은 하지 않는다.

▲ 내일 가장 위협적일 것 같은 상대는?
챔피언 조에서 함께 플레이 할 선수들과 그 앞 조 선수들 모두 위협적이다. 그 밑으로 이정은6 선수도 워낙 컨디션도 좋고 샷도 좋아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 아버지의 캐디역할은 언제까지?

▲ 비씨대회 우승하고 차 사주셨나?
사주셨다.(웃음)

[오지현 주요 홀별 상황]
6번홀 D→24UT→90야드 58도 웨지→핀 좌측 2m 1퍼트 버디
7번홀 D→145야드 8i→핀 앞 5m 1퍼트 버디
11번홀 D→240야드 3W→핀 우측 10m 2퍼트 버디
15번홀 D→230야드 3W→핀 우측 5m 2퍼트 버디
16번홀 D→128야드 9i→그린 뒤 15m PW→핀 뒤 3m 2퍼트 보기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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