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최유림 단독 4위 ‘18홀 전 홀에서 파온 기록’

제주도는 주니어 대회 익숙...우승 욕심보다 마음 비우고 즐기겠다 문정호 기자l승인2017.08.12l수정2017.08.1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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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2일 제주 오라CC(파72, 6,545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4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 둘째 날 최유림(27)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69-65)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골프를 접한 최유림은 2009년 KLPGA에 입회 그해 드림투어 8차전에서 우승, 2013년 KLPGA투어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대회를 마치고 최유림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경기소감?
오늘 굉장히 만족하는 경기를 해냈다. 18홀에서 전부 파온을 기록했을 정도로 샷 감이 좋았고, 퍼트도 잘 떨어져 줬다. 그린이 어제보다 습기가 없어서 튀는 느낌은 있었고, 바람도 어제보다 불긴 했지만 공략이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

퍼트가 좋아지게 된 특별한 이유?
루틴에 변화를 좀 줬는데 그게 잘 됐다.

루틴에 어떤 변화를 줬는지?
어제보다 루틴을 짧게 가져갔다. 퍼트할 때 루틴이 긴 편이라 생각이 많았는데, 짧게 하면서 생각이 줄어들고 거리감도 좋아졌다.

어렸을 때부터 제주도에서 많이 친 것으로 알고 있다.
제주도를 좋아하는 편이다. 공항에 내리면 기분이 좋아질 정도다. 어렸을 때 주니어 대회가 제주도에서 많이 있어서 한라산 브레이크나 바람에 익숙한 편이다. 그래서 그러지 제주도에서는 성적이 괜찮은 편이다.

지난해보다 올해가 성적이 더 괜찮다. 달라진 점은?
지난 12월부터 허석호 프로님이 봐주고 계신다. 허석호 프로는 아직 현역이고 스윙적인 부분보다는 상황적인 부분과 같은 세심한 것을 많이 가르쳐 주는 편이다. 예를 들어 러프에서 치는 법, 다운 힐에서 치는 방법 등을 가르쳐 주는데 이번 대회에서 요긴하게 썼다.

그린이 작아서 어렵다고 하는 선수들이 많다.
그렇다. 투 그린이라 작기는 하지만 그린에 올려놓기만 하면 버디찬스가 된다고 생각한다.

내일 전략은?
오늘의 퍼트와 샷감을 유지하고 싶다. 예전에 좋을 때의 기억을 되돌려 자신감을 갖고, 퍼트할 때 더 집중해서 치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승 욕심은, 2013년 ADT캡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아직 없다.
1, 2타 차로 최종라운드에 들어갈 것 같다. 욕심낸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지난 몇 년 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큰 기대하지 않고 마음 비워서 재밌게 치겠다.

잘 안될 때는 무엇이 가장 안 되었나?
원래 스윙이 작은 편이어서 큰 스윙을 만들려고 변화를 주었다. 스윙에 변화를 주다가 감을 잃고 방황하는 시기를 보냈다. 지금은 예전처럼 작은 스윙으로 돌아갔지만 꾸준히 해 온 운동 덕분에 20m 줄었던 거리를 회복해 가는 단계다.

올 시즌 시드권을 위해 지난해 처음 시드전에 갔다.
예전보다 지금 훨씬 더 시드 유지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선수층이 워낙 두껍기 때문이다. 투어를 5~6년 정도 뛰면 시드전에 가는 것이 정말 큰일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도 그랬다. 근데 막상 시드전에 가보니 그렇게 큰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 지금은 그냥 시드전 가면 뭐 어때 라는 생각으로 편하게 치고 있다. 시즌 초, 중반부터 시드전 걱정하면 대회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골프를 치고 있다.

시즌 목표?
우승이나 상금왕, 대상 같이 큰 목표보다는 시드 유지가 목표였다.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유림 주요 홀별 상황]
2번홀 D→143야드 7i→핀 뒤 그린 에지 6m 1퍼트 버디
5번홀 D→143야드 7i→핀 좌측 2.5m 1퍼트 버디
6번홀 D→21UT→80야드 58도 웨지→핀 뒤 3m 1퍼트 버디
7번홀 D→165야드 5i→핀 앞 6m 1퍼트 버디
11번홀 D→3W→130 9i→핀 우측 앞 7m 1퍼트 버디
16번홀 D→118야드 PW→핀 뒤 11m 1퍼트 버디
18번홀 D→140야드 7i→핀 뒤 4m 1퍼트 버디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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