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SRIXON KPGA 챌린지투어 9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에서 연장승부 끝에 KPGA 프로(준회원) 조영재(20)가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8일과 9일 양일 간 그랜드CC(충북 청원, 파72, 6,676야드) 남서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영재는 보기 1개, 버디 7개, 이글 1개를 잡고 단독선두 전성현(24)에 1타 뒤진 8언더파 64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조영재는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로 공동선두에 오른 전성현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16번홀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한 전성현을 버디로 제압하고 조영재가 우승했다. 조영재는 KPGA 챌린지투어에 첫 출전,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하고 올해 코리안투어와 챌린지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실력파 전성현을 따돌리고 우승 기쁨을 누렸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조영재는 13세 때 골프선수를 목표로 정했다. 신성중고 골프과를 나와 한국골프대학에 진학했다. 순탄할 것 같은 골프인생은 18살의 어린 나이에 KPGA 프로가 되며 투어 프로의 길도 쉬울 거라 생각했지만 KPGA 투어프로 선발전에서 계속되는 고배를 마셨다. 당시 부모와 코치의 격려와 응원이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드라이버 샷이 장점인 조영재는 코리안투어 김태훈프로가 롤 모델이다. 조영재의 꿈은 KPGA 코리안투어 활약이며 최종 목표는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진출이다.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10차 대회는 10일~11일 양일간 그랜드CC(충북 청원)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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