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꿀맛 같은 2주간의 휴식을 끝내고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4회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가 11일부터 사흘간 제주 오라CC(파72, 6,545야드)에서 펼쳐진다.

매 대회 극적인 승부로 상금과 포인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하반기 첫 대회 승자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유일하게 국내 우승이 없는 골프여제 박인비(29)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다시 한 번 국내 우승에 도전한다. 박인비는 국내 강자 김지현(26, 시즌 3승), 이정은6(21, 시즌 2승)과 이틀 연속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다. 첫날 11일 서코스 10번홀(파4)에서 오전 8시 30분 출발한다.

KLPGA 투어 상반기 트로이카를 체제를 구축한 김지현, 이정은6, 김해림(28,롯데)의 치열한 3강 경쟁 구도가 예상된다.

이 대회에서 3년 동안 공동 25위가 가장 좋았던 김지현은 올해는 다르다며 우승 각오를 내비쳤다.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문영퀸즈파크에서 우승한 투어 2년차 대상포인트 1위 이정은6도 우승 강자로 주목된다.

8월 무더위에 강한 면모를 보인 선수들도 출전한다. 135명의 선수 중 지난 5년간 월별 톱10 피니시 수를 분석한 결과 김지현2(26)가 8월에 총 6번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입회 5년차 이정화2(23)는 8차례 8월에 4번 기록, 투어 12년차 윤슬아(31)도 13번 기록에서 3번이 8월에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치열한 포인트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부분 1위 박민지(19), 2위 장은수(19)의 맞대결도 볼만하다. 둘의 격차는 불과 182점, 이번 대회에서 장은수가 우승하고 박민지가 공동 22위 이내에 들지 못하면 순위는 뒤바뀐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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