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오픈에서 우승한 김인경(사진출처=LPGA 홈페이지 캡처)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마침내 메이저대회마저 제패하며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김인경(29)이 시즌 3승에 깃발을 꽂았다. 4주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 6,697야드)에서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브리티시여자오픈(325만달러) 최종라운드 김인경은 보기 1개, 버디 2개를 잡고 1언더파 71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65-68-66-71)로 꿈에 그리던 메이저대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기간 동안 김인경은 보기 3개, 버디 19개, 이글 1개를 잡는 샷감을 보인 김인경은 올 시즌 숍라이트 클래식(6월)과 마라톤 클래식(7월)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 중 가장먼저 3승을 올렸다. 2007년 미국 무대에 입성한 김인경은 개인통산 7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 2012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앞둔 상황에서 30㎝ 퍼팅 실패로 놓친 메이저대회 우승의 한(恨)을 5년 만에 말끔히 씻어냈다. 18번 홀에서 세컨샷이 그린에 올랐을 때 김인경은 살며시 미소를 보였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은 이미 가장 어렵다는 17번 홀에서 세컨샷을 그린에 올렸을 때 이미 우승을 확신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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