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선수권대회 우승자 신용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에이프로젠제약 경인일보 제21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6천만원, 우승상금 3천만원)에서 ‘부산갈매기’ 신용진(53)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일부터 3일까지 현대더링스CC(충남 태안) B코스(파72. 6,497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신용진은 최종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하며 지난 2015년 제19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타이틀 탈환에 성공했다.

제2회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스타자동차배 KPGA 시니어오픈 승리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신용진은 KPGA 챔피언스투어(만 50세 이상 참가) 상금순위 선두에 올랐다.

2015년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오른 신용진은 KPGA 코리안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경기는 신용진과 강욱순(51), 이부영(53)의 3파전에서 승리는 신용진의 승리를 안겼다. 신용진은 경기 후 “강욱순이 끈질기게 따라와 쉽지 않은 경기였다. 30여 년 동안 투어생활을 함께 한 강욱순과는 워낙 친하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강욱순을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어 이번에는 꼭 이겨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2주 연속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세를 몰아 KPGA 챔피언스투어 상금왕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다.

24일부터 부산 해운대CC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시리즈 동아회원권그룹 다이내믹 부산오픈에 참가하는 부산출신 신용진은 KPGA 사상 처음으로 한해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챔피언스투어 동시 패권에 도전한다.

2일과 3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만60세 이상 출전하는 제18회 KPGA 그랜드시니어 부문(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은 시니어투어 5승의 실력파 이용군(62)이 전통의 강호 최윤수(69)와 최상호(62)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첫 승을 기록했다.

▲ 신용진(왼쪽)과 이용군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우승 확정 후 환하게 우는 이용군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