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프론티어 투어(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 6차전에서 KPGA 프로 장태형(19)이 우승하며 프론티어투어 상금순위 1위로 도약했다.

27일, 28일 양일간 그랜드CC(충북 청원) 남서코스(파72, 6,67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장태형은 보기 2개, 버디 9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로 임예택(19)과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최종라운드 장태형은 4홀 연속(7번~10번홀) 버디를 포함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65-65)를 기록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7월 KPGA 프로 데뷔 첫 승을 장식한 장태형은 최근 샷감과 타이밍이 좋아 우승, 자신감도 얻었다고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장태형은 그다지 즐겁지 않았는데 첫 출전한 대회에서 선수가 우승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렇게 돼야겠다’는 승부욕이 생겼다고 말했다. 당시 우승 선수는 한국과 일본투어를 병행하는 임성재(19)였다.

건장한 체격(183cm, 84kg)에 장타(평균 270m~280m)를 장기인 장태형은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1년간 활약했다. 함평골프고 재학시절인 2014년 KPGA 회장배 주니어 골프대회 고등부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일본투어 미즈노오픈 월요예선전(먼데이)에 출전 2명에게 주어지는 대회 티켓을 따내며 미즈노오픈에 출전했다.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내년도 시드를 획득한 후 군 입대할 예정이다. 최경주재단 소속으로 전지훈련도 함께 했다.

프론티어투어 7차는 11일~12일 양일간 설악플라자CC에서 열린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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