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길의 연예퍼즐] 박재범의 변신, 그 끝은? 박재범과 ‘헤일로’ 결합에 클럽 관심 증폭

노래와 춤과 연기 3박자 갖춘 종합예술인 ‘무대는 천재들의 각축장’ 윤상길 칼럼리스트l승인2017.06.20l수정2017.06.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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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박재범 인스타그램

[골프타임즈=윤상길 칼럼니스트] 현재의 연예계는 ‘천재’들의 각축장이다. 배우는 연기만, 가수는 노래만, 개그맨은 웃기기만 잘 해도 인기를 얻고, 스타가 되는 시대가 아니다. 대중예술 여러 장르에 두루 통달한 ‘종합예술인’이어야 스타로 인정받는, 그래서 초인적 재능을 발휘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천재들의 시대’로 바뀌었다.

가수 뺨치게 노래 잘 하는 배우가 수두룩하고, 영화와 TV드라마에서 주연배우로 활동하는 가수도 적지 않다. 노래와 춤과 연기의 3박자를 갖추어야만 출연이 가능한 뮤지컬 스타가 어느 장르의 연예인보다 인기를 얻고 있는 데서도 그런 시대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한명의 대중예술인에게 만능 연예인, 혹은 전천후 스타 같은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 대표적인 연예인이 박재범이다. 그는 요즘 연예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니는 전천후 ‘핫스타’이다. 위키백과에서는 그의 직업을 가수, 비보이, 배우, 프로듀서, CEO로 적고 있다. 여기에 광고모델, 클럽 DJ가 더해진다. 만능 연예인으로 부족함이 없다.

그의 나이 올해 31살.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재미교포3세)이다. 그는 2008년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박진영이 조직한 아이돌그룹 2PM 멤버로 가수로서 공식 데뷔했다. 그는 이 그룹의 리더로서 2PM을 남성 아이돌그룹의 최정상에서 올려놓는 초석을 쌓았다.

하지만 2005년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당시 18세), 미국의 웹사이트 마이스페이스(MySpace)에 그가 올린 한 게시물이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이다”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는 2PM에서 탈퇴하고 데뷔 1년여 만에 미국으로 돌아갔다.

박재범은 미국 현지에서 가수 활동을 재개한다. 주로 유튜브를 통해 활동했는데, 대부분의 작업은 한국의 팬에게 절대적인 응원을 얻었다.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한편으로 그는 한국에 오기 전 미국에서 소속되어 있던 비보이 그룹인 AOM(Art Of Movement)에서 활동하였다.

그리고 박재범은 미국 영화 ‘Hype Nation’에 출연하는 동시에 미국의 힙합가수 테디 리레이와 이 영화의 OST인 ‘Demon’을 함께 작업하면서 영화인으로도 활동한다. ‘Demon’의 성공으로 팬들의 한국 연예계 복귀 요청이 잇따르자 2010년 7월 싸이더스 HQ와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한국 활동을 재개했다.

복귀 이후 그는 한국에서의 첫 솔로앨범인 ‘믿어줄래’를 발매, 음반차트에서 예약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서 힙합 가수 도끼와 라도가 발매한 음반 ‘It's We’ 피처링 참여, 첫 번째 미니앨범 ‘TAKE A DEEPER LOOK’ 발매, 디지털 싱글 ‘Girl Friend’ 발표, 첫 정규앨범 ‘New Breed’ 공개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 톱가수 대열에 들어선다.

2012년에는 ‘KT테크’의 CF를 비롯해 여러 광고에 등장, 광고모델로 주가를 올렸다. 그리고 한국뿐 아니라 미국, 호주, 일본 및 아시아를 순회하며 콘서트, 쇼케이스를 진행하면서 인기의 보폭을 넓혔다.

2013년 상반기에는 케이블 채널 tvN의 ‘SNL Korea’에 고정 크루(Crew/공통된 목적을 위해 모인 사람들의 집단)로 매주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며 예능인으로서도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2013년 하반기 독립 레이블이자 음반 기획 및 제작사인 AOMG를 설립, 기획사 소속의 연예인이 아니라 회사를 운영하는 CEO로 변신한다. AOMG는 ‘ABOVE ORDINARY MUSIC GROUP’의 약자로 ‘평범하지 않은 음악을 하는 집단’을 의미한다.

2014년에는 케이블채널 Mnet의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의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고, 그해 9월에 발매된 정규 2집 ‘EVOLUTION’에서는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해 프로듀서로서의 재능도 보였다. 또 2015년 말에도 Mnet의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 미 더 머니’ 시즌4에서도 프로듀서 역할을 맡았다.

이쯤하면 박재범이 왜 ‘만능 연예인’이고, ‘전천후 스타’인지 이해가 된다. 그런데 그의 천재성은 진화를 멈추지 않을 기세다. 지난 6월 19일에는 SBS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DJ 쇼 트라이앵글’에 출연해 DJ와 퍼포먼스 콜라보레이션을 꾸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날 ‘홍대 크루’의 ‘DJ 스프레이’ 무대에 깜짝 게스트로 등장, 현란한 비보잉을 연출,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데뷔 전부터 비보이로 활동했었고, 비보잉 세계 대회에 출전한 경력을 과시하면서 가수 박재범이 아닌 비보이 박재범으로서의 녹슬지 않은 재능을 다시 확인시킨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박재범은 클럽 DJ로 본격 시동을 건다. 이 또한 화제다. 팬들에게는 빅뉴스다. 클럽 DJ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송의 음악 프로그램 DJ와는 전혀 다른, 재능을 지녀야 가능하다. 특히 선택된 사람들만이 입장할 수 있다는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의 DJ는 실제로 출연료는 물론 그 인기가 연예계 톱스타를 상회할 만큼 특별하다.

박재범은 오는 23일 밤 서울 신사동 선샤인호텔 지하 클럽 ‘헤일로(HALO)’에서 본격 클럽 DJ로 또 다른 예능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동남아 클럽 가운데 최고의 설비를 갖춰, 클럽의 역사를 바꿀 것이라고 업계가 긴장한 ‘헤일로’가 오픈 첫 무대를 그에게 맡긴 것도 연예계의 특별한 콜라보로 주목을 받는다.

이날 박재범의 무대는 그가 새롭게 출범시키는 ‘하이어뮤직’ 레이블의 론칭 파티를 겸하고 있다. 따라서 박재범을 포함 차차, 지소울, 식케이 등 쟁쟁한 뮤지션이 등장, 새로운 클럽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박재범의 남다른 변화를 기대해본다.

윤상길 칼럼니스트|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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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윤상길
부산일보ㆍ국민일보 기자, 시사저널 기획위원을 역임하고 스포츠투데이 편집위원으로 있다. 장군의 딸들, 질투, 청개구리합창 등 소설과 희곡 등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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