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카이도 골든 V1 오픈, 이정환 단독선두...오직 우승뿐 ‘복수혈전’

사흘 내내 단독선두, 최종라운드 김승혁에 설욕 '와이어투 와이어 승 도전' 문정호 기자l승인2017.06.17l수정2017.06.1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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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사흘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이정환(26)이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17일 현대더링스CC B코스(파72, 7,158야드, 충남 태안)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 카이도 골든 V1 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셋째 날 이정환은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66-67-67) 사흘 내내 단독선두를 지키며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2위 김승혁(31)과 우승을 놓고 혈전을 펼친다.

지난 11일 끝난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이 매치플레이 결승에서 맞붙은 이정환은 김승혁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일주일 후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또 한명(박은신)의 공동 2위와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전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선수가 바로 다음 대회 챔피언 조에서 마주치는 것은 KPGA 투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그린 적중률 1위(82.292%)에 오를 정도로 아이언샷이 정교한 이정환은 KPGA 코리안투어 선수 중 최장신(188cm)이다. 이번 대회 군에서 전역한 친동생(이정훈, 23)이 캐디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정환이 이번 대회 우승하게 되면 프로 첫 승과 함께 와이어투 와이어 승을 거두게 된다.

대회를 마치고 이정환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샷감이 좋다. 오늘 경기 어땠는지?
1번 홀에서 (김)승혁이 형이 먼 거리에서 먼저 버디 퍼트를 넣더라. 놀랐다. ‘역시 감이 좋구나.’ 라고 생각했다. 경기 초반에 승혁이 형과 버디를 주고 받으며 경기하니 마치 지난 주 매치플레이를 다시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 후반에 승혁이 형이 조금 지친 기색을 보였고 그때 (박)은신이 형이 치고 올라왔다. 두 선수 다 실력이 있는 선수라서 방심할 수 없었다. 후반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는데 마지막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해 기분 좋다.

긴장되지는 않았나?
긴장됐다. 그러나 지난 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때 압박과 긴장 속에서 경기한 경험이 있어 그런지 많이 이겨낼 수 있었다.

꾸준한 샷, 일관된 샷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 특별한 비결이 있는지?
특별한 비결은 없다. 내가 코치가 없고 아버지에게 골프를 배웠다. 스윙이나 멘탈 등 잘되는 부분, 안 되는 부분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회가 끝나고 라운드가 끝나면 그날, 그 대회의 안됐던 부분을 생각하고, 대책안을 마련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골프는 실수를 줄이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실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늘 생각한다.

11번홀(파4) 보기가 좀 안타까웠다.
바람을 이용해 두 번째 샷을 했는데 조금 강하게 맞아 그린을 넘어갔다. 어프로치 샷도 비교적 잘돼 2m 거리에서 파 퍼트를 남겨뒀다. 스트로크를 하고 ‘이건 100% 들어갔다.’ 라고 생각했는데 컵을 돌고 나오더라. 너무 안타까웠다.

오늘은 친동생 캐디와 어떤 이야기를 주고 받았나?
서산에 숙소를 두고 있는데 끝나고 서산에서 뭐 먹을까? 라는 얘기를 주로 했다. 끝나고 맛있는 음식 먹자고 말이다. 그리고 11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한 뒤 내가 ‘그린을 넘어갔나? 내려오겠지?’ 하니까 동생이 ‘아냐. 넘어갔어.’ 하더라. 그래서 내가 ‘확실해? 너 눈 몇인데?’ 라고 물으니 동생이 ‘몰러. 넘어갔어’ 했다. 가서 확인하니 그린을 넘어갔더라. 동생이 그것을 보고 ‘거봐. 맞지?’ 라고 해서 둘이 살짝 웃었다. 동생과 함께 하니 편안하다.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는다. 어떤 마음인가?
내일도 오늘처럼 승혁이형, 은신이형과 경기하는데 실력이 있고 잘 치는 선수들이다. 이 코스에서는 큰 실수만 나오지 않는다면 지금으로써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 그린이 부드러워 아이언 샷을 잘 받아주고 그린스피드도 적당하다. 티샷을 페어웨이에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어제 우승 스코어를 18~19언더파로 예상했다. 지금 16언더파다.
음…이런 얘기를 해도 될지는 모르겠으나 20언더파 이상이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경기의 흐름이다.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는 것, 보기나 실수가 나왔을 때 빨리 분위기를 전환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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