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퍼 이승민(20)이 2라운드에서 컷 탈락했다.

16일 현대더링스CC B코스(파72, 7,158야드, 충남 태안)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 카이도 골든 V1 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둘째 날 이승민은 보기 6개, 버디 2개로 4오버파 76타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72-76)로 공동 108위를 기록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한편 2라운드 종료 후 진행된 컷오프는 2언더파 142타(기준타수)에서 결정, 63명의 선수가 3라운드 진출했다.

첫날 KPGA 코리안투어 데뷔전 첫 홀(10번홀, 파5, 547야드)에서 샷 이글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던 이승민은 이븐파(72)를 치며 공동 69위에 올랐다.

이틀 동안 버디 5개, 이글 1개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 갤러리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승민은 지난 2일 KPGA 투어 정회원 1차 선발전에서 공동 10위로 투어프로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초청 자격으로 출전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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