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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경의 멘탈 & 뇌학습] 뇌로 골프를 배운다는 것은 무엇인가?

골프 지식과 지혜의 전달 행위 ‘배우고 가르침의 공감 역할’ 유충경 프로l승인2017.06.05l수정2017.06.0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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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0회 코오롱 한국오픈 3라운드 김기환의 8번홀 어프로치샷,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사진제공, KPGA=골프타임즈)

[골프타임즈=유충경 프로] 골프를 배우고 가르친다는 것은 골퍼가 존재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행해지고 그 방법은 가르치는 사람마다 모두 다를 것이다. 그만큼 많은 곳에서 다양하게 가르치기에 골프를 배울 때 요목조목 따져가며 심사숙고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많은 분들이 지도자를 선택할 때 지인의 소개나 집 근처, 회사 근처와 같이 접근성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은데 배운다는 행위에 이해도가 높아지면 좀 더 바른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골프를 가르치는 지도자는 모두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고 어떤 스타일이 정답이고 모범답안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골프를 가르치는 행위의 목적은 명확하다. 배우는 사람에게 자신의 골프 철학과 지식을 설명하고 이해시켜 연습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더 간단히 말하자면 골프를 가르치고 배우는 일련의 학습 과정(Learning Process)이다.

모든 배우는 사람의 첫 상태는 무지(無知)에서 시작된다. 무지는 배우려하는 그 어떤 것에 지식이 없다는 것으로 골프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백지와 같은 상태이다. 이것이 완전한 무지이고 이것을 신경학적으로 설명하면 배우는 사람의 뇌에는 어떠한 골프에 관한 신경망(neural network)이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신경망은 뇌 속의 신경세포(nenron)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그물망과 같은 형태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일을 행하는 것처럼 일처리를 가능하게 해주는 뇌 기능의 일부분이다. 예를 들어 태어나서는 젓가락질을 할 수 없지만 학습 과정을 통해 가능해지는 것으로 자동화된 젓가락질은 뇌 속에 신경망이 형성된 것이다.

이처럼 골프와 스윙에 대해 알아간다는 것이 자신의 뇌 속에서 신경세포들이 서로 연결되어 골프라는 하나의 신경망 크게 만들고 연결부위를 두껍게 하는 행위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때 신경망을 형성하는 과정을 보면 신경세포에 축삭(axon/nerve fiber)이라는 돌기가 다른 신경세포를 탐색하고 접속하며 시냅스(synapse)를 형성하게 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 시냅스를 한 신경세포와 다른 신경세포가 연결되는 부위이고 이런 시냅스가 많으면 많을수록 지식의 양이 늘어나는 것이다. 시냅스가 두꺼우면 한번에 처리하는 정보의 양이 많아져 능숙하게 그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뇌 속의 골프라는 신경망이 크면 클수록 많이 알고 있고 연결부위가 두꺼우면 자동화나 응용이 가능해 지는 것이다.

이처럼 골프를 배우겠다는 목적은 자신의 뇌 속에 골프 신경망을 형성하겠다는 것이고 이런 개념으로 좋은 지도자의 기준은 배우는 사람의 머릿속에 신경망을 얼마나 빠르고 크게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배운다는 행위를 정확하게 이해하게 되면 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찾고 적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빨리 배우기 위한 신경학적 방법으로는 신경세포의 활동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여기에서 신경세포의 활동성이라는 것은 축삭돌기를 말하는 것으로 컴퓨터의 USB 잭과 같은 역할로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로 사용되지만 일방적으로 전달만 할 뿐 받지는 못하고 정보를 전압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그 전압은 다른 신경세포와 접속되어 전압을 보내는 과정이 신경망을 형성하는 것으로 축삭돌기가 다른 신경세포와 접속되는 부위를 시냅스라고 하며 이 연결 부위가 많을수록 한 번에 보내지는 정보의 양(전압)이 많아져서 일의 처리속도나 완성도가 향상되는 원리이다.

이렇게 지도자는 가르치는 타인의 무지를 이해하고 다름을 알아차려 자신의 골프 지식과 지혜를 타인 머릿속에 넣어주는 행위로 상황에 맞는 방법을 찾고 제시하는 능력이 탁월해야 한다. 이것을 우리는 공감(sympathy)이라고 하고 이런 능력을 키우는 것이 좋은 지도자로 되는 길이다.

지도자 자신이 많이 안다고 잘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제는 무엇인지,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먼저 알아보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아마도 우리가 말하는 유명한 교습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런 공감능력이 탁월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탐구·탐색하는 사람일 것이다.

골프를 배우고 가르치는 과정을 알아가고 이해함으로써 ‘어떻게 배울 것인가’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자조적인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될 것이고 이런 고민이 깊어질수록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들이 만들어 질 것이다.

유충경 박사
ㆍ한양대학교 일반대학원 박사(스포츠심리 전공)
ㆍKPGA 프로 및 중앙경기위원
ㆍ심리상담사 1급
ㆍ스포츠심리상담사 1급 수료
ㆍ한양대 교수, 한국골프대학 초빙교수
ㆍ골프 멘탈 트레이너

유충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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