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오픈] 로레나 오초아 공동 22위

▲사진=로레나 오초아가 필드를 떠난 지 2년 만에 정규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해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치며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사진제공=AP/연합뉴스]

[골프타임즈=김재욱 인턴기자] 은퇴한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31·멕시코)가 2009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 이후 약 2년 만에 정규 대회에 출전해 공동 22위에 올랐다.

오초아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아키텐의 샨타코 골프장(파70)에서 열린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프랑스오픈(총상금 25만유로)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한 오초아는 공동 22위에 올라 연습을 거의 하지 못하고 출전했다지만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2003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 데뷔한 오초아는 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통산 27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실력으로 애니카 소렌스탐(41·스웨덴)에 이어 ‘골프 여제’라는 칭호를 받았다.

2009년 12월 결혼한 뒤 2010년 4월 29세의 나이에 전격 은퇴를 선언하고 필드를 떠났다. 그동안 이벤트성 대회에는 몇 차례 모습을 드러냈으나 정규 대회 출전은 2년 만이다.

오초아는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이자 자신의 후원사인 의류업체 라코스테의 요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오초아는 “비록 실수가 있었지만 만족스러웠다”며 “나는 즐기러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저 행복하게 치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유럽 투어가 성장한 것을 보니 기쁘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코스가 쉽지 않았는데 13, 14언더파가 나오는 등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 대회에서는 스테이시 키팅(호주)이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를 적어내 지난주 테네리페 오픈에서 우승한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4타를 줄인 한국계 한나 전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김재욱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