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 4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에서 KPGA 투어프로(정회원) 옥태훈(19, 신성고)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약 10개월 만에 맛보는 두 번째 우승으로 2016년 4월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 후 그해 7월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한 옥태훈은 지난해 KPGA 프론티어투어 8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17일~18일 양일간 플라자CC(경기 용인) 라인온스코스(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옥태훈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공동선두 박현(25), 이다민(28, 휴셈)에 5타 차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전반 4타를 줄인 옥태훈은 후반 11번홀~13번홀, 15번홀~17번홀 연속 3개홀 버디를 잡으며 하루 동안 10타를 줄이는 괴력을 뽐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옥태훈의 10언더파 62타는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현재 안양 신성고 3학년에 재학중인 옥태훈은 2013년과 2014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낸 실력파 선수다. 2015년 KPGA 회장배 주니어대회 고등부(현 KPGA 주니어컵) 정상에 오르며 그해 KPGA 대상 시상식에서 스포츠토토 아마추어상을 수상했다.

2018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라는 목표를 갖고 있는 옥태훈은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증명하는 ‘덕춘상(최저타수상)’을 욕심내고 있다.

4차 대회는 6월 13일~14일 양일간 썬힐CC(경기 가평)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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