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 3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에서 KPGA 투어프로(정회원) 유영준(31)이 두 번의 연장 승부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15일~16일 양일간 플라자CC(경기 용인) 라인온스코스(파72, 6,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 날 유영준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7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김유빈(25), 강재규(31), 박종현(23)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고 상쾌하게 출발한 유영준은 이후 파 행진을 이어오다 10번홀(파5)에서 티샷 난조로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후 13번홀(파5), 15번홀(파4),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아 2타를 줄이며 권오상(22), 장재원(24), 김유빈과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동타,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7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승부에서 장재원이 더블보기로 밀려났다. 이후 18번홀(파4) 두 번째 연장 에서 권오상 보기, 김유빈 더블보기에서 파로 막은 유영준이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2004년 12월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하고 2007년 10월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취득한 유영준은 KPGA 챌린지투어 출전 36개 대회 만에 우승했다. 유영준이 처음 참가한 KPGA 챌린지투어는 2005년 2회 대회(당시 KBS SKY투어)였다.

1998년(13세) 부모님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유영준은 올해로 20년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전지훈련에서 ‘멘탈 강화’ 훈련에 집중했던 점을 우승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4차 대회는 17일~18일 양일간 동일코스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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