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올 시즌 SRIXON KPGA 챌린지투어 2017 2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에서 KPGA 투어프로(정회원) 정지웅(23)이 프로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27일~28일 양일간 군산CC(전북 군산) 김제, 정읍코스(파70. 7,059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정지웅은 보기 1개, 버디 4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 장훈석(19)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라운드 1번홀(파5) 버디로 출발한 정지웅은 4번(파3), 6번(파4), 8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전반 9개 홀에서 4타를 줄였다. 이후 후반 9개홀 연속 파 행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2년 4월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한 후 2013년 9월 KPGA 투어프로 자격을 취득한 정지웅은 그해 KPGA 코리안투어 QT에서 공동 9위에 올라 2014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 출전 10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획득하며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2015년 KPGA 챌린지투어에서 활동하던 정지웅은 2016년 중국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PGA투어 3부 격인 PGA투어 차이나에서 조건부 시드로 참가, 상금 순위 50위 내에 들어 올해 PGA투어 차이나 풀시드를 얻었다.

15세에 골프를 시작한 정지웅은 이전까지 수영 선수로 활동했다. 여러 전국 대회에 출전했을 만큼 뛰어난 수영실력을 갖고 있었지만 골프의 매력에 빠져 골프로 진로를 선택했다.

3차 대회는 5월 15일~16일 양일간 플라자CC(경기 용인)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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