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심 반영 서민 맞춤 공약 화제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네거티브 공세로 유권자들의 실망은 고조되고 대선후보들의 자질이 의심되는 가운데 최근 서민 맞춤형 공약이 제시 관심을 받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담뱃값 인하, 김영란법 식사(10)-선물(10)-부조(5) 기준 완화, 2000cc 이하 차량 유류세 반값 인하, 신용불량자, 생계형 범죄자 사면’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담뱃값 인하
담뱃값 인상정책이 결과적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서민 부담만 가중시켰다는 판단에서 다른 대선후보와 달리 홍 후보는 이를 시정하겠다고 선언, 현 4,500원 담배값을 인상 전 2,500원으로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담배값 인상은 흡연률 감소효과와 무관했다며 등골이 휘어졌던 서민들은 환영하는 반응을 보였다. 담배는 아무리 가격을 올려도 필 사람은 다 핀다. 홍 후보의 공약에 힘을 실었다.

김영란법의 식사(10)-선물(10)-부조(5) 기준 완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공직자들의 비리는 감소하고 있지만 예외로 고통받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영세상인과 농축산어민들이 생계에 직접 타격을 받는 등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는 부작용이 발생, 서민피해를 줄이기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 후보는 현행 식사(3)-선물(5)-부조(10)를 현실에 맞게 식사(10)-선물(10)-부조(5)로 완화하고 농수축임산물은 적용을 예외로 해 농어민들을 보호하기로 약속했다.

2000cc 이하 차량 유류세 반값 인하
국제 유가는 내려도 국내 기름값은 요지부동인 현실에서 국민이 과도한 유류비를 부담한다고 판단한 홍 후보는 경차 유류세 환급과 환급용 유류구매카드를 활용 소형차에 대한 유류세를 인하하겠다고 선언했다.

반값인하 대상 차량은 전체 자가용 차량의 76.4% 1730만대, 휘발유는 현재 리터당 약 1487원에서 1077원, 경유는 약 1278원에서 987원, LPG는 858원에서 736원(이상은 4월 셋째 주 기준)으로 인하정책을 약속했다.

신용불량자, 생계형 범죄자 사면
홍 후보는 대통령 직속 ‘서민 청년구난위원회’를 만들어 서민경제 악화로 인해 발생한 신용불량자의 기록을 말소, 경제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생계형 소액 장기연체 채무를 매입해 채무를 조정, 상환능력이 없는 소액 장기연체채권 채무자들(국민행복기금 미약정자 220만 여명)을 특별 감면할 것을 약속했다.

서민생계형 범죄자를 사면, 새로운 출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을 밝힌 홍 후보의 의지에 서민들은 “돈 없고, 빽 없는 우리의 심정을 너무나 어루만져줘 고맙다”며 환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