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인원 이후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 한 박일환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14년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명출상(신인상) 수상자 박일환(25, JDX멀티스포츠)이 셋째 날 홀인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 첫 홀인원이다.

22일 대유몽베르CC(경기 포천) 브렝땅, 에떼 코스(파72, 7,060야드) 열린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셋째 날 박일환은 17번홀(파3, 199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갔다.

박일환은 경기 후 “연습 때 홀인원을 2번 한 적 있는데 공식 대회는 처음이다. 오늘 퍼트가 너무 안 돼 기분이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17번 홀에서 샷 하기 전 캐디와 농담으로 아예 붙거나 샷을 그대로 넣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정말 들어갔다. 함께 한 황인춘, 이기상 선수의 공이 조금 길게 가는 것을 보고 한 클럽 짧게 잡고 부드럽게 쳤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홀인원을 기록한 행운의 볼을 갤러리에게 준 박일환은 함께 환호해줘서 기분 좋았다. 오늘 찬스를 살리지 못해 어려운 경기했는데 최종라운드는 집중해서 경기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H+양지병원이 제공하는 종합건강검진권(100만원 상당)을 홀인원 부상으로 받았다.

지난 1월 KPGA와 파트너십을 맺은 H+양지병원은 올해부터 2018년까지 코리안투어 우승(200만원)과 홀인원과 알바트로스(100만원) 기록 선수에게 종합건강검진권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이밖에 8번홀(파3, 166야드) 뱅 아이언 세트, 15번홀(파3. 187야드) 야마하 바이크(XT1200XE)가 홀인원 상품이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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