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투어 2년차 전가람(22, 연천군)이 공동 2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20일 대유몽베르CC(경기 포천) 브렝땅, 에떼 코스(파72, 7,060야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전가람은 보기 1개, 버디 8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2년 차다. 대회를 마치고 전가람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첫날 마친 소감은?
아침에 비가 내려 그린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핀을 공략하는 데 공격적으로 임했던 것이 잘 받쳐줬다. 퍼트고 의도한대로 잘된 날이다.

▲ 지난해 데뷔 올해 2년차다. 장기는 무엇이며 올 시즌 어떤 준비를 했나?
드라이버 샷이 자신 있다. 비거리보다는 정확성이 좋다. 어프로치가 많이 부족해 지난겨울 충남 태안의 현대더링스골프장에서 숏게임과 퍼트를 보완했는데 개막전 첫 라운드에서 잘 풀렸다.

▲ 최근 연천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다른 인연이 있나?
큰아버지께서 연천군에서 사업을 하시고 계셔서 연천군수와 인연이 있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집은 경기도 포천이고 연천군도 바로 옆이다. 집에서 이곳 대유몽베르CC까지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심적으로 안정되고 지역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

▲ 오늘 라운드 중 좋았던 홀은?
5번홀(파4)에서 오르막 140m를 남기고 두 번째 샷 상황이었다. 그린 경사가 우측에서 좌측으로 많이 흘러 일부러 우측을 보고 8번 아이언으로 스윙했는데 생각한대로 잘 갔다. 핀 1.5m에 붙어 버디를 잡았다. 두 번째 샷이 마음에 들었다.

▲ 지난해 본 대회 공동 23위 성적이었다. 올해와 비교한다면?
작년에는 안개가 많이 껴 5시간 정도 경기가 지연되어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가 쉽지 않았다. 오늘은 비가 왔지만 날씨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코스 상태도 좋았고 그린이 딱딱하지 않아 공략이 수월했다.

▲ 남은 라운드 전략은?
큰 욕심은 없지만 첫날부터 타수를 7타 줄인 김에 내일까지 두 자릿수 언더파를 치고 싶다.

전가람 홀바이홀(1번홀 출발)
1번홀(파4) D – P(110m) – 1.5m 버디
3번홀(파5) 3W – 3W – 58도(60m) – 2.5m 버디

5번홀(파4) D – 8I(140m) – 1.5m 버디
7번홀(파4) 17도 유틸리티 – P(115m) – 5m 버디
8번홀(파3) 7I – 5m 버디
10번홀(파4) D – 52도(95m) – 50cm 버디
12번홀(파5) D – 4I – 8I(143m) – 7m 버디
13번홀(파4) D – 9I(135m) – 20m 3퍼트 보기(1.5m 파 퍼트 실패)
14번홀(파5) D – 21도 유틸리티 – 58도(20m) - 50cm 버디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