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삼천리 투게더, 박민지 시즌 첫 승 ‘투어 데뷔 2개 대회 만에 영광’

스코어 잊고 멘탈에 몰입 승리 요인, 88CC 명예장학생, ‘애송이 하늘을 날다’ 문정호 기자l승인2017.04.16l수정2017.04.16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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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88CC 명예장학생으로 국가대표 출신 박민지(19)가 투어 데뷔 2개 대회 만에 대선배 안시현(33)를 연장 3차 접전 끝에 물리치고 영광의 첫 승을 기록했다.

16일 88CC(경기 용인) 나라, 사랑코스(파72, 6,583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3회 삼천리 투게더 오픈(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8천만원) 최종라운드 박민지는 보기 4개, 버디 6개를 잡고 2언더파 70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70-70-67-70), 안시현, 박결과 동타로 연장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벌어진 연장 1차전 박민지와 안시현은 버디, 박결은 파로 탈락, 연장 2차전 박민지, 안시현 파로 마무리 결국 연장 3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새내기 박민지가 버디를 기록하며 파에 머문 안시현을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주 끝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데뷔한 박민지는 2번째 대회에서 우승하는 진면목을 보였다. 우승 상금도 1억8천만원을 챙기면서 상금랭킹 1위에 올랐고 신인왕에서도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2016년 국가대표를 지낸 박민지는, 2016 세계여자팀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단체전 우승으로 KPGA 정회원 자격 획득, 2017년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에서 8위를 기록하며 프로무대에 데뷔한 유망주다.

대회를 마치고 박민지와 인터뷰를 가졌다.

우승 축하한다. 소감은?
88CC은 연습하는 코스라 마음이 편했던 것 같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정말 떨리더라. 정말 기쁘고 아직도 얼떨떨하다.

어떻게 하나도 떨지 않고 최종라운드를 쳤는지?
사실 많이 떨었다. 성격이 겁도 많고 내성적인데 공칠 때는 그냥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많이 노력한다. 특히 포커페이스로 라운드를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도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안 드러났다면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떨었나?
3라운드 굉장히 떨렸는데 오늘은 이상하게 떨리지 않았다. 마지막 홀, 연장 갈 때 많이 떨렸다.

마지막 홀 버디로 연장 갔다. 넣으면 공동선두라는 걸 알고 있었나?
버디를 해야만 연장 간다고 생각. 세 번째 샷 치기 전에 알았다. 그때 버디를 잡자고 마음을 먹었다.

18번 홀에서 가장 신경 쓴 것?
많이 떨리고 긴장됐는데 얼마만큼 백스윙을 들어야 60m가 나갈까에만 신경 쓰고 집중했다.

생각한 대로 잘 됐는지?
마음에 쏙 들었다.

버디 퍼트 순간 느낌?
연장 간다는 생각에 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심장이 두근두근했다.

골프 시작은?
어릴 때부터 뛰어 노는 걸 좋아하고 운동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해보다가 신지애 프로가 한창 KLPGA에서 유명할 때 이태원의 동네 골프연습장에서 시작했다. 초등학교 5학년(8월 19일) 여름 방학 때로 기억된다.

주니어 때는 잘했나?
주니어 때는 못하다가 고 1때 처음 상비군 발탁됐고, 그 때부터 상위권에 머물렀다. 고2 때 획득한 점수로 고3 때 국가대표가 됐다. 3년 만에 많은 것을 이뤘다. 중학교 때는 예선탈락하고 그랬다.

지금 신인 중에서 주니어 때 함께 했던 선수?
장은수가 유명했다.

올해 데뷔할 때 목표?
1승하고 신인왕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1승 이뤘다. 다음 목표?
또 다시 1승 추가하고 싶다. 2승, 신인왕으로 변경 예정이다.

신인들이 우승하기 쉽지 않은 여건과 우승이 가능했던 이유?
이 코스에서 2년 동안 연습했다. 장학생 되면서 응원해주신 분들 88연습장에서 항상 뵀던 분들이다. 그 응원과 내 집 같은 편안함이 우승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기술적인 면?
퍼트였다. 퍼트가 우승의 원동력이었다. 그린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욕심부리지 말고 안전하게 치자는 생각이었고 들어갈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장하나(LPGA), 안시현과 대결에서 어떤 걸 배웠고, 경기 관련 부분 보고 느낀 것?
가장 많이 느낀 것은 노련함과 여유다. 나는 부산스럽고 여유가 없었다. 프로님들은 갤러리들과 웃으면서 얘기할 정도로 여유가 넘치더라. 나는 웃지도 않았다. 잘 웃고 여유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기술적인 면으로는 그린 주위 어프로치, 코스 공략 같은 부분도 많이 배웠다.

방송 인터뷰 때 어머니 이야기에 울컥, 골프 선수 생활 힘들었는가?
골프 시작하고 나서 어머니 인생이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나만 쫓아 다녔다. 그런 어머니가 생각이 나서 울컥했다. 골프가 돈이 많이 드는 운동이라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최경주 재단, 88장학생, 국가대표 해외 대회 경제적인 부분 등 해결이 가능했다.

자신이 보완해야 할 점?
그린 주위에서 자신감이 없어 어프로치를 못 잡고 퍼터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린 주변에서의 칩샷을 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골프선수로서 목표?
골프는 박세리다, 신지애다, 골프 선수하면 바로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 롤모델은 리디아 고, 이보미 프로다.

[주요 홀별 상황]
1번홀(파4, 372야드) D→100야드 50도 웨지→핀 좌 앞 6m 1퍼트 버디
2번홀(파4, 410야드) D→140야드 8i→핀 앞 6m 1퍼트 버디
3번홀(파3, 165야드) 7i→핀 뒤 13m 3퍼트 보기
4번홀(파5, 559야드) D→3W→100야드 50도 웨지→그린 앞 10m 58도 웨지→핀 뒤 2m 2퍼트 보기
7번홀(파3, 156야드) 8i→핀 뒤 8m 3퍼트 보기
8번홀(파5, 498야드) D→3W→40야드 58도 웨지→핀 뒤 1m 1퍼트 버디
9번홀(파4, 370야드) D→120야드 PW→핀 앞 3m 1퍼트 버디
12번홀(파4, 337야드) D→90야드 54도→핀 앞 8m 1퍼트 버디
13번홀(파3, 175야드) 6i→핀 좌 15M 54도 웨지→핀 앞 5m 2퍼트 보기
18번홀(파5, 540야드) D→3W→75야드 58도 웨지→핀 좌 1m 1퍼트 버디

연장 상황(18번홀, 파5) : 안시현(2, 3차), 박결(1차)
첫 번째 D→3W→65야드 58도 웨지→핀 앞 3m 1퍼트 버디
두 번째 D→3W→55야드 58도 웨지→핀 좌 1.5m 2퍼트 파
세 번째 D→3W→65야드 58도 웨지→핀 우 앞 4m 1퍼트 버디

박민지 프로필 
생년월일 : 1998년 9월 10일(만18세)
학력 : 고려대학교 1학년 재학중
소속 : 올댓스포츠
소속 : NH투자증권
프로입문 : 2016년
코치 : 이경훈 프로
신장 : 159cm

경력
2017 삼천리 투게더 오픈 우승
2017 시드권 현황 : 정규투어 시드순위 8위
2016 국가대표
2016 세계여자팀아마추어챔피언십 단체(최혜진, 박현경) 우승
2016 아시아태평양 골프 챔피언십 1위
2016 호주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1위
2016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1위
2015 경기도지사배 1위
2015 경기도 종합 선수권 골프대회 1위
2015 국가대표 상비군

ㆍ어머니(前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김옥화 선수-1984년 LA올림픽 은메달), 88CC 명예 꿈나무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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