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88CC 명예장학생으로 국가대표 출신 박민지(19, NH투자증권)가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에 도전한다.

15일 88CC(경기 용인) 나라, 사랑코스(파72, 6,583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3회 삼천리 투게더 오픈(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8천만원) 셋째 날 박민지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70-70-67)로 엄마골퍼 안시현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6년 국가대표를 지낸 박민지는, 2016 세계여자팀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단체전 우승으로 KPGA 정회원 자격 획득, 2017년 KLPGA 투어 시드 순위전 본선에서 8위를 기록하며 프로무대에 데뷔한 유망주다.

대회를 마치고 박민지의 소감을 들었다.

▶ 경기소감?
스코어 신경 안 쓰고 코스 공략에만 집중했던 것이 주효했고, 퍼트가 뜻대로 잘 돼 3라운드 좋은 결과가 나왔다.

▶ 대선배 안시현과 함께 했다. 부담은?
먼저 대선배인 안시현 프로님과 함께 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고, 함께 치면서 많이 배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 오늘 가장 잘 된 것을 꼽자면?
퍼트가 아무래도 잘 됐던 것 같다. 거리감이나 숏퍼트를 놓치지 않았던 것이 타수를 잃지 않고 줄이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 점프투어나 드림투어를 거치지 않고 바로 KLPGA 투어에 직행했다.
아마추어 때 많은 대회에 참가해 왔고, KLPGA 투어에 오기까지 나름대로 많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경험 덕분에 KLPGA 투어에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88CC 꿈나무 출신, 현재 명예 선수로 지원받고 있다고 들었다. 정규대회 이 코스의 느낀 점은?
평소보다 그린이 단단하고 빠르게 세팅되어 있고 코스가 전체적으로 까다롭게 세팅되어 있어 더 정교하게 샷을 해야 하는 것 같다.

▶ 이번 대회 목표는?
나오기 전에 생각한 목표는 예선통과해서 본선에서는 아웃코스로 출발하는 것이었다.

▶ 최종라운드 목표?
스코어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 시즌 목표는?
1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주요 홀별 상황]
6번홀(파4, 449야드) D→85야드 54도 웨지→핀 앞 3m 1퍼트 버디
7번홀(파3, 156야드) 7i→핀 우측 4m 1퍼트 버디
10번홀(파5, 542야드) D→3W→85야드 54도 웨지→핀 앞 8m 1퍼트 버디
12번홀(파4, 337야드) D→90야드 54도 웨지→핀 우측 1.8m 1퍼트 버디
16번홀(파4, 400야드) D→100야드 50도 웨지→핀 우측 앞 4m 1퍼트 버디

박민지 프로필
생년월일 : 1998년 9월 10일(만18세)
학력 : 고려대학교 1학년 재학중

소속 : 올댓스포츠
소속 : NH투자증권
프로입문 : 2016년
코치 : 이경훈 프로
신장 : 159cm

경력
2017 시드권 현황 : 정규투어 시드순위 8위
2016 국가대표
2016 세계여자팀아마추어챔피언십 단체(최혜진, 박현경) 우승
2016 아시아태평양 골프 챔피언십 1위
2016 호주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1위
2016 베어크리크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1위
2015 경기도지사배 1위
2015 경기도 종합 선수권 골프대회 1위
2015 국가대표 상비군
ㆍ어머니(前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김옥화 선수), 88CC 명예 꿈나무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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