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얼굴] 로레나 오초아, 2년 만에 정규대회 출전

▲사진=로레나 오초아가 필드를 떠난 지 2년 만에 정규대회에 출전한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나정민 기자] 은퇴한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31·멕시코)가 약 2년 만에 정규 대회에 출전한다.

오초아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아키텐의 샨타코 골프장에서 열린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프랑스오픈(총상금 25만유로)에 출전, 오랜만에 필드에 모습을 보인다. 이미 지난 7월에 이 대회 출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03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 데뷔한 오초아는 통산 27승을 수확하는 등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며 애니카 소렌스탐(41·스웨덴)에 이어 ‘골프 여제’라는 칭호를 받았다. 2009년 12월 결혼한 뒤 2010년 4월 은퇴를 선언하고 필드를 떠났다.

9개월 된 아들 페드로를 둔 오초아는 이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등 간간이 대회에 출전해왔지만 정규대회에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출전한다.

오초아는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라코스테는 나의 오랜 후원자였다”며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리고 “연습을 거의 안 했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이 없다. 내 삶은 은퇴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며 “실수를 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만일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에도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멕시코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도 출전할 예정인 오초아는 “이번 대회와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연달아 대회 출전하는 것이 현역 복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오초아는 은퇴 후 2010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 나와 공동 25위에 올랐고 지난해 대회에는 출산 관계로 출전하지 않았다.

나정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