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림(자료사진 KLPGA제공=골프타임즈)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한국낭자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다시 한 번 우승 소식을 알렸다. 그 주인공은 이미림(27, NH투자증권)이다. 그녀는 2014년 마이어 클래식(8월)과 레인우드 클래식(10월) 우승 이후 3승을 기록했다.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GC(파72, 6,593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KIA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최종라운드 이미림은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고 7언더파 65타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68-68-67-65)로 우승했다.

이미림은 대회 최저타 타이기록(2015년 크리스티 커-미국)도 세우면서 랭킹순위도 7단계 상승, 21위에서 세계랭킹 14위로 껑충 뛰었다.

톱10에 한국선수는 이미림을 포함 5명이 포진 골프강국임을 입증했다. 14언더파 274타(73-70-65-66)를 친 유소연이 공동 2위, 박성현(24)과 허미정이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 전인지가 10언더파 278타(66-73-67-72) 단독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시즌 개막전 호주오픈(2월)에서 장하나의 우승을 시작으로 최근 열린 6개 대회에서 4승(혼다 타일랜드-양희영, HSBC 위민스 챔피언십-박인비)을 합작했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 교포)는 컷 탈락했다. 최근 상승무드를 타고 있는 미셸위(미국교포)는 7언더파 281타(72-70-67-72)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다음 대회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안나 인스피레이션으로 첫 메이저대회다. 전년도 우승자는 리디아 고였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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