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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힘-장타] KPGA 역대 장타왕 4인방 ‘김태훈ㆍ허인회ㆍ김건하ㆍ김봉섭...갈매기의 꿈’

올 시즌 화두는 장타...장타의 비법은 스윙 아크를 최대한 크게 한다? 문정호 기자l승인2017.03.15l수정2017.03.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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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골프계 화두는 장타, KPGA 역대 장타왕 4인방 김건하, 허인회, 김태훈, 김봉섭(왼쪽부터)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장타(長打), 선수들의 자존심이며 희망이자 골프계의 화두다. 얼마나 멀리 날아가야 할까? 해답은 끝이 없다. 멀수록 좋기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끝난 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3, 미국)의 비밀병기는 폭발적인 장타다. 당시 대회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321.5야드였고 최장 거리는 393야드였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6.2야드로 2위다. 페어웨이 적중률 58.52%(113위)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장타력에 75.25%(4위)의 높은 그린 적중률을 자랑한다.

역시 지난 5일(현지시간) 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 박인비(29, KB금융그룹)는 2013년 평균 드라이브 거리 245.94야드에서 올해 253.88야드까지 증가했다. 4년 새 약 10야드 정도 늘었다.

2016년 KLPGA투어 대상을 수상한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은 지난해 아쉬웠던 점을 드라이브 거리로 꼽으며 전지훈련 동안 장타(長打) 증가에 힘을 쏟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장타가 대세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뻗어 나가는 호쾌한 장타는 KPGA 코리안투어가 지향하는 다이내믹의 상징이다. 역대 KPGA 장타상을 수상한 주요 선수들 또한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2017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김태훈

KPGA 코리안투어 통산 2승의 테리우스 김태훈(32, 신한금융그룹)은 2013년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1.067야드로 장타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300야드를 넘긴 선수는 김태훈이 유일했다.

이후 2014년 288.791야드로 5위, 2015년 281.25야드(12위), 2016년 287.128야드(25위)의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를 적어낸 그는 올 시즌 장타자의 면모를 찾겠다는 각오다.

김태훈은 “공을 멀리 보내는 것은 자신 있었지만 한동안 드라이버의 방향성이 좋지 않아 경기의 기복이 심해졌고 거리에 큰 욕심을 내지 않았다. 다행히도 최근 드라이버 거리와 정확도가 잡히기 시작했다. 성적도 우선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장타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오른팔 이두근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부상으로 시즌 후 3개월 동안 완치를 위해 재활에만 전념했다. 3주전부터 훈련을 시작한 김태훈은 “평소보다 시즌 준비가 늦었고 통증이 사라져 만족한다. 재활 기간 동안 골프채를 잡지 못해 무뎌진 샷감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시즌은 남다르다는 김태훈은 시즌이 끝나면 3년 간 교제한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 신부에게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 허인회

정교한 장타로 다승을 꿈꾸는 허인회(30, JDX멀티스포츠)는 2014년 한국(296.78야드)과 일본(299.16야드)에서 동시에 장타왕에 오른 최초의 선수다. 그가 정교한 장타로 다승에 도전한다.

2014년 일본투어 도신 골프 토너먼트에서 28언더파 260타로 일본투어 최저타수 기록을 세운 그는 “장타의 이점은 더 가까운 거리에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 그러나 거리만을 고집하다 정확도가 떨어지는데도 선수라면 누구나 장타를 원할 수밖에 없다. 장타의 이점이 워낙 크기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국군체육부대 전역 후 출전한 세 번째 대회 2016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평균 드라이브 거리 314야드로 참가 선수 중 가장 멀리 보내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올해는 한국과 일본 무대를 병행하기 때문에 체력 관리가 중요하다. 지난해 거리에 비해 부족했던 티샷의 정확성을 정교하게 다듬고 퍼트감을 맞춰보는 등 감각적인 부분을 살리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장타를 통해 프로 데뷔 이후 한 번도 해보지 못한 다승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김건하

지난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294.705야드로 KPGA 장타상을 차지한 김건하(25)도 장타왕 타이틀 방어를 위해 미국에서 전지훈련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드라이브 거리는 남자 선수들의 자존심이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장타 경쟁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다. 장타의 비법은 스윙 아크를 최대한 크게 하는 것이다. 큰 아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유연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연성 트레이닝에 주력하고 있다. 올 시즌 매 대회 철저한 코스 공략법을 세워 시원한 장타로 프로 데뷔 첫 승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9.087야드로 역대 최고 거리를 자랑하며 KPGA 장타왕에 오른 ‘괴력의 장타자’ 김봉섭(34, 휴셈) 또한 장타 제왕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화려한 장타를 앞세워 5년 연속 장타상을 차지했던 김대현(29, 캘러웨이)을 밀어내고 새로운 장타왕에 등극한 그는 당시 허벅지 둘레가 무려 27인치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봉섭은 “다른 선수들보다 멀리 보낸다는 것은 타수를 줄이는 데 조금 더 쉬울 수 있다. 온 힘을 다해 치는 것보다 헤드 무게로 가볍게 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비거리가 줄지 않는다. 투어 데뷔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골프에 대해 배우고 있다. 근육이 많은 것이 조금 불편함을 느껴 몸무게를 줄였더니 몸도 가볍고 샷도 잘된다. 몸의 균형감을 맞추기 위해 매일 밸런스를 맞추는 운동을 하고 많이 뛰고 있다. 올 시즌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 김봉섭

장타가 곧 우승이라는 공식은 성립되지 않는다. 거리만큼 정확성도 중요하다. 또한 위기관리 능력과 숏게임, 정신력 등 모든 부분이 어우러질 때 우승이 가까이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장타자가 유리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이라도 짧은 클럽으로 짧은 거리에서 그린을 공략한다는 것은 굉장한 마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KPGA 코리안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 4인방(김태훈, 허인회, 김건하, 김봉섭)의 올 시즌 파워 넘치는 장타를 필드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갤러리들은 즐겁다. 우승은 그들의 몫으로 남기면서...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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