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미정(자료사진 제공 KLPGA=골프타임즈)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전미정(35, 진로재팬)이 시즌 첫 승과 함께 통산 25승으로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 보유자가 됐다. 지난해 10월 마스터즈 레이디스 우승으로 24승을 달성하며 고(故) 구옥희의 23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12일 일본 고치현 토사CC(파72, 6,22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골프토너먼트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천만엔) 최종라운드 전미정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후지사키 리호(일본)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연장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미정은 후지사키 리오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일본 무대에서 통산 상금 10억 돌파, JLPGA 영구 시드권 자격 통산 30승에 5승만을 남겼다. 20승 이상 수여하는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영구시드권은 이미 2012년에 획득했다.

JLPGA 투어 개막전(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안선주(30)의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한국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는 3주 연속 한국여자선수(장하나-양희영-박인비)가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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