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이 열린 헌법재판소 정문으로 자가용이 들어가고 있다(사진제공=김봉화 내외신문 기자)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황교안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서울 종로구, 이하 헌재)의 대통령 탄핵결정이 내려진 직후, 국방부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 경제부총리, 외교부 장관 등과 통화하며 헌재의 내용을 지시했다고 국무총리실이 10일 밝혔다.

헌재가 오늘 대통령 탄핵을 결정하면서, 대통령 궐위라는 비상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이에 외교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대응과 한·미 공조, 우방국 협조 확보는 물론, 우리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에 변함없음을 국제사회가 충분히 이해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시장안정, 대외신인도 유지, 민생경제 안정에 역점을 두고 경제를 관리해 주기 바라며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수출·투자 등 실물경제 동향을 철저히 모니터링하여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대응, 정치상황에 관계없이 경제 시스템은 안정적이라는 점을 충분히 설명하며 대외신인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물가, 고용 등 서민경제와 직결되는 사항은 세심하게 챙겨 정치적 불확실성이 민생경제의 어려움으로 전이(轉移)되지 않도록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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