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GA 투어 가을 시리즈가 4일 개막해 4개 대회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가을 시리즈 프라이스닷컴오픈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 모습.[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이미희 기자]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가 페덱스컵 시리즈를 통해 브랜트 스니데커(32·미국)가 최종 우승자로 등극하며 사실상 올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내년 시즌 출전권을 두고 가을 시리즈에서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올해 PGA 투어 가을 시리즈는 4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1·7223야드)에서 열리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을 시작으로 프라이스닷컴오픈, 맥글래드리 클래식,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탈 클래식 등 4개 대회가 펼쳐진다.
가을 시리즈는 상금 규모가 400만~500만달러 사이로 다른 대회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아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우가 드물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의 경우 한참 슬럼프에 빠져있던 지난해 가을 시리즈 대회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 출전해 컨디션 조절을 한 바 있다.
그렇지만 가을 시리즈 4개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이 마무리되고 최종 상금 랭킹 125위 안에 랭크된 선수들만이 다음 시즌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상금 랭킹 중·하위권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계) 선수로는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이 상금 랭킹 187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캘러웨이·한국명:이진명)가 상금 랭킹 168위, 재미교포 리처드 리(25·한국명:이희상)가 상금 랭킹 153위로 이번 가을 시리즈 중에 상금 순위를 끌어올려야 내년을 기약할 수 있다.
한편 PGA 투어의 가을 시리즈는 올해를 끝으로 폐지된다.
2013년부터는 가을 시리즈 첫 번째 대회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을 시작으로 2014년 투어 챔피언십까지 2013-2014 시즌으로 편성돼 진행된다.
올해까지 가을 시리즈로 열린 대회들은 2013-2014 시즌을 여는 정규 대회로 격상된다.
이미희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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