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잠실롯데백화점(서울 송파구) 와이드앵글 매장에서 열린 팬 사인회에서 골프여제 박인비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골프 여제 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8일 오후 3시 잠실롯데백화점(서울 송파) 와이드앵글 매장에서 팬 사인회 겸 약식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박인비는 이번 싱가포르에서 열린 위민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보여준 신들린 퍼트의 능력은 “자신도 놀란 능력의 99%로 만들어낸 것 같다‘며 놀라웠고 만족스럽다고 했다. 또한 기량에 있어 첫날과 둘째 날은 70%, 셋째 날은 60% 정도였다. 매 대회 최종라운드처럼 퍼트가 잘 될 수는 없지만

한 달에 한 번, 큰 대회에서 그처럼 된다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퍼트의 비결로는 집중력을 꼽았다.

타고난 감각과 라이를 잘 읽는 부분도 있겠지만 퍼트가 잘 되는 날은 집중력이 달라지는 것 같다고도 말했다.

한편, 오후 3시부터 열린 박인비의 팬 사인회는 골프여제의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본토(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전년도 우승 김세영)에 출전하기 위해 12일 출국한다. 또한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피레이션(총상금 270만달러, 전년도 우승 리디아 고)에서도 좋은 출발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