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 달라진 미셸위 기량, 단독 선수에 올라 우승을 바라본다.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5)는 11번홀까지(보기 2개, 버디 2개) 주춤하다 13번홀부터 살아나며 연속 버디를 잡고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에서 우승과 함께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첫날 공동 21위, 둘째 날 공동 7위였다.

4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셋째 날 장하나는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70-67-68)를 기록했다.

파워 넘친 장하나의 샷은 이날도 살아있었다. 18번홀(파4) 아쉬운 세컨샷 이글을 놓친 장하나는 버디로 마무리하며 3라운드를 끝냈다.

미셸위(재미교포)는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66-69-67)로 둘째 날에 이어 단독 선두를 달렸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샷, 퍼팅 등이 예전에 볼 수 없을 만큼 달라진 미셸위는 이번 대회에서 완벽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박성현(24)은 보기 1개, 버디 5개를 잡고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68-68-68)로 전날 공동 5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LPGA 첫 승에 도전한다. 흔들렸던 전날에 비해 안정된 샷감을 보였다.

둘째 날 선두였던 골프여제 박인비(29)는 1언더파(보기 2개, 버디 1개)에 그치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67-67-71)로 공동 5위에 머물렀다.

전날 공동 7위에 머물렀던 리디아 고(뉴질랜드 교포, 세계랭킹 1위)는 보기 2개, 버디 7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69-68-67)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면서 역시 공동 2위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최종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양희영(28), 김세영(24)은 공동 11위(8언더파 208타)를 기록했다.

이날 골프장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기상악화로 중단 1시간 40분 후 재개됐다.

▲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박성현 공동 2위에 오르며 첫 승에 도전한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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