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적벽(노루목적벽)의 가을 전경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화순적벽(和順 赤壁)은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소나무가 아름답고, 인접한 옹성산과 동복호 등 인근의 산림과 수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노루목적벽 절경은 화순적벽의 대표로 꼽히며, 창랑리에 있는 창랑적벽, 창랑리 물염마을에 있는 물염적벽도 절경으로 유명하다.

물염적벽의 건너편 언덕 위에는 ‘티끌 세상에 물들지 말라’는 뜻으로 세운 물염정(勿染亭)을 비롯해 망미정, 송석정 등 다수의 정자가 있어 화순적벽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선 중종 때 신재 최산두(1483∼1536)가 적벽이라고 부른 이후 많은 시인 묵객들이 이곳을 다녀가면서 기록을 남겼다. 여지도서와 대동지지 등에는 적벽 주변의 누정대에 관한 기록이 있다.

명승 제112호 화순적벽은 전남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 장학리 일대에 걸쳐 있는 동복천 상류와 영신천 유역의 크고 작은 붉은 색의 수직 절벽으로, 붉은 색 때문에 ‘적벽(赤壁)’으로 불리게 된 경승지이다.

문화재청은 화순적벽(和順 赤壁)을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9일 지정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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