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회원들의 반발이 심한 가운데 익산상떼힐CC(전북 익산, 회원제 18홀)가 고의적인 부실경영으로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회원 피해와 부채 탕감을 통해 현재의 회원제를 퍼블릭(대중)로 전환해 막대한 이익을 추구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제기했다.

회원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 강력대응과 경영진의 기업회생 신청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골프장 전문 법무법인을 선임하며 1차 조사결과 상당한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자산과 부채가 비슷하게 250억원가량 증가했지만 자산은 현재의 상태를 재평가한 것으로 추가 증가 요인이 없고, 부채만 고스란히 250억원이나 증가시켰다는 분석이다.

경영진이 기업회생 신청을 염두에 두고 자산과 부채 비율을 맞춰놓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일단 의심했다. 결손 처리된 289억중 150억은 골프장이 2011년 A사에게 빌려주고 2013년에 받을 수 없게 됐다며 결손 처리한 대목은 사법처리 대상이라고 말했다.

골프장측은 “일부 주장에 불과하다. 회원제골프장 어려움은 전국적으로 비슷한 처지며, 조만간 회사측의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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