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파라다이스

[골프타임즈=우선] 화가는 골프 사업을 하면서 천태만상의 수많은 골퍼들을 통해서 보아온 인간성의 본질을 작품으로 풍자해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물질문명을 우상화 해온 인간들은 역대 왕들도 누려보지 못한 풍요를 누리고 살면서도 결코 만족이나 행복 지수가 높아지질 못하고 더 불행 하다고만 느끼며 살고 있는 것은 인간은 결코 육신의 고깃덩어리 물질적 존재가 아니라 정신적이고 영혼의 성장을 이룰 때만이 진정한 삶의 만족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물질문명의 한계는 분명히 있다. 우리의 몸도 우리의 먹을거리도 온통 병들고 오염되게 한 것은 채울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이 불러온 물질에 대한 갈구에서 비롯된다. 욕망하는 인간은 남과의 비교. 경쟁 속에서 자신을 끝없이 고통의 늪으로 몰아세우고 있음을 의식하지 못한다.

삶이 참으로 무겁고 고난하다고 느끼면서도 우리 모두는 사회적 집단 최면에 걸려 깨어나질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물질과 부의 상징인 골프! 아무리 대중화가 됐다고는 하지만 명문대를 나와 취직 잘돼서 2~3백 월급쟁이로서 생활하며 아이들 키우는 서민들에게 골프는 아직도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은 될 수 없는 높은 벽인 사람들이 더 많다.

그래도 한국에서 골프를 한다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경제적인 문제로 부터는 어느 정도 자유로운 사람들이지만 결코 행복하거나 삶에 만족을 누리지 못하고 사는 모습들인 것 같다.

사회적인 지위와 명예를 어느 정도 이뤘다해도 정신은 여전히 공허하고 방황하며 허전한 골퍼들…

필자는 외국에서 골프사업을 하는 관계로 눈만 뜨면 공치는 사람들 속에서 살고 있다. 그들은 경제적으로 비교적 윤택하고 사회적으로도 어느 정도 성공을 이뤘다하는 사람들 속에서 살면서 삶을 놓쳐버린듯한, 만족이 없는 사람들을 늘 경험한다.

삶의 일상에서 찾아낸 작품의 소재는 골프! 그리고 인간은 벗을수록 아름답고 행복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누드골프에 담아 보려고 했다.

우선 작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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