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5일 제네시스 한국프로골프대상 시상식 2016을 끝으로 2016년 KPGA 코리안투어가 한 해를 마감한다. 올 시즌 제네시스가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를 후원하며 대상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과 대상 수상자에게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자동차를 내걸며 도전정신을 고취시켰다.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상위 10명의 선수들은 올 시즌을 어떻게 평가하며 제네시스 대상포인트를 어떤 의미로 생각하고 있을까? 9위 이상엽(22)의 속내를 들었다.(편집자주)

스스로를 채찍질 할 수 있는 계기

▲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투어 데뷔 첫 승을 생각보다 빨리 이뤄 기대보다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우승한 대회가 매치플레이였던 만큼 스토르크플레이 대회에서도 우승 욕심이 났었는데 달성하지는 못했다.

▲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9위에 올랐다. 어떤 의미였는지 궁금하다.
우승 이후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순위를 한 번 봤다. 제가 톱10 안에 들어가 있어 놀랐다.(웃음) 쟁쟁한 선배들과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이후 대회가 끝나면 항상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순위를 확인했다. 우승 이후 나태함에 빠질 때가 많았는데 그 때 마다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순위를 보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마음을 다잡은 것 같다.

▲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인사한다면?
먼저 한 해 동안 깊은 관심을 보여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시즌 하반기부터 대회장에 찾아오는 팬들이 늘었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팬 여러분의 ‘파이팅!’ 한 마디가 선수들에게는 그 어떠한 것보다 큰 힘이 되었다. 2017 시즌에도 준비 잘해서 멋진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항상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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