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에 역전하며 아시아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던 양용은(44)이 2017 시즌 EPGA(유럽프로골프)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양용은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카탈루냐CC(파70)에서 열린 유럽투어 퀄리파잉 스쿨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 최종합계 8언더파 420타를 기록하며 공동 11위에 올랐고 30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2009년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좋지 않은 성적으로 인해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출전권을 상실한 양용은은 무대를 유럽투어로 옮겼다. 올 시즌 상금랭킹 137위로 내년 출전권이 위태했지만 이번 퀄리파잉 스쿨에서 다시 한 번 출전권을 얻었다.

1997년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양용은은 2004년 일본(JPGA) 투어에 진출 4승의 기록을 갖고 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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