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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 만평] 한숨부터 나오게 하는 '플라이어 라이=드롭 볼'

110m 거리에서 90m만 친다고 계산한 게 적중했다 김맹녕 칼럼리스트l승인2016.11.18l수정2016.11.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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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영(자료사진 KLPGA 제공=골프타임즈)

[골프타임즈=김맹녕 칼럼리스트] 깊은 러프에서는 여간해서는 클럽이 빠져 나오기 쉽지 않다. 잔디가 타깃 방향으로 누워있으면 공을 그린에 떨어뜨려도 바운스가 커 빨리 굴러가기 마련이다.

이 점을 계산하지 못하면 그린을 오버해 벙커나 또 다시 러프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반대로 잔디가 역 방향이면 공은 그린에 도달하지 못하고 예상보다 짧게 떨어지기 일쑤다.

여러 차례 빈 스윙을 통해 잔디의 결과 질김, 클럽이 감기는 정도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재앙'을 피할 수 있다.

최근 골프중계를 보면 `플라이어(flier)'라는 용어를 자주 듣게 된다. 김세영(23, 미래에셋)은 지난 6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마이어클래식 연장 첫번째 홀에서 플라이어 현상을 활용해 정상에 올랐다.

티샷이 러프에 들어갔지만 그린 앞에 떨어뜨려 홀 1m 지점에 바짝 붙여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김세영은 당시 “110m 거리에서 90m만 친다고 계산한 게 적중했다”고 말했다.

`플라이어(flier)'는 임팩트 과정에서 잔디 또는 물이 공과 클럽 페이스 사이에 끼어 백스핀(back spin)이 조금 걸리거나 전혀 걸리지 않는 현상이다.

평상시에 비해 그린에서 훨씬 더 많이 굴러간다.(Fliers fly without any spin and go farther than normal). 특히 긴 풀이나 잔디가 촉촉하게 젖은 플라이어 라이(flier lie)에서 자주 일어난다.(Fliers occur very often when the grass is long and wet).

플라이어 라이에서는 한 클럽 내지 두 클럽 정도를 짧게 잡는다.(Definitely hit one or two less club than usual).

아예 공을 높게 띄워서 런을 적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프로들이 이른바 플롭 샷을 구사하는 이유다. 가끔씩 중계방송에서 목격할 수 있는 프로들의 경이적인 플롭샷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스윙이다.

아마추어들이 정확하게 구사한다면 멋지고 아름다운 결과로 행운을 안겨 주지만, 반대로 실수를 하게 되면 상상조차 하기 싫은 나락으로 빠질 수도 있다.

그래서 미국의 아마추어골퍼들은 플라이어 상황에 직면하면 “내가 싫어하는 플라이어 라이(Look! It's a flier lie. I hate it)”라고 한숨부터 내쉬기도 한다. 영어로는 `Flier' 또는 `Flyer' 둘 다 가능하다. 또 다른 말로는 `드롭 볼(Drop ball)'이다.

`Flyer(Flier)'는 조종사를 의미하고, `Frequent flyer'는 항공사의 단골 고객을 말한다. 플라이어 라이에 있으면 공이 풀 위에 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확하게 공을 치지 못하면 높은 볼이나 생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다운 블로우 샷보다는 옆으로 밀어 치는 샷이 더 안전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는대로 골퍼들이 다소 헛갈릴 수 있는 피치샷, 로브샷, 플롭샷의 차이점 대해 설명하도록 하겠다.

김맹녕 칼럼리스트|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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