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우리의 눈은 하루에 2만회 이상 깜빡거리고, 눈 근육(안근)은 10만회 이상 움직인다. 이처럼 안근은 전신 근육 중에서도 최고로 혹사되고 있다.

틱을 하는 아이 중 눈을 깜빡이거나 눈동자를 굴리는 눈틱으로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다. 다른 종류의 근육틱을 하다가 다시 눈틱을 하는 아이들도 있다. 눈틱을 하다 보니 눈의 피로가 더욱 쌓이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틱장애 치료를 15년째 연구해오면서 눈틱으로부터 시작하는 케이스가 제일 많이 접했다. 틱장애는 가정에서 엄마가 눈 주변 얼굴마사지만 꾸준히 해줘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가정에서 엄마가 치료하는 눈마사지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눈 운동은 최대한 천천히 한번에 5회식 하루 3번 이상 한다. 앉은 자세에서 눈을 위로 치켜 보고, 아래로 내려 보고 5번 반복 한 후 눈을 감고 쉬며 다시 양 눈으로 좌로 보고, 우로 보고 5번 반복 한 후 눈을 감고 쉰다.

눈으로 대각선 위아래를 쳐다보고 좌측, 우측 5번 반복한 후 눈을 감고 쉰다. 정면에 보이는 눈앞에 큰 원이 있다고 생각하고 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반시계방향으로 한바퀴 눈을 돌린다. 5번 반복 한 후 눈을 감고 쉰다.

눈의 피로를 풀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눈 맛사지 법은 더욱 간단한다. 눈을 감고 양손의 검지, 중지, 약지 세손가락으로 양쪽 눈썹을 눈썹 선을 따라 꼭꼭 눌러서 지압해 주면 된다.

눈 꼬리 부분과 눈 외자 측면 태양혈 부위와 눈의 아랫부분 뼈 부위를 따라서 중지와 약지로 부드럽게 눌러서 지압해 준다. 눈을 감은 후 검지와 중지로 눈두덩이 부분을 2초정도 눌렀다 뗀다. 양손바닥을 비벼서 열을 낸 후 눈두덩이와 눈 주위를 덮어서 따스하게 맛사지한다.

앉아서 보이는 정면 위치에 초록색 물체를 두거나 초록색 띠벽지를 둘러서 시간 날 때마다 쳐다본다. 근시를 예방하고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

한의학의 오행장부 배속에 따르면 간의 외부 장기는 눈이고, 색깔은 청색,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근육을 주관한다. 모든 틱은 무의식적인 근육의 움직임이므로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틱 치료에 좋은 방법이다.

반신욕을 하거나 자기 전에 몸을 쭈욱 펴도록 팔다리를 당겨주거나 만져주면서 가볍게 스트레칭 시켜주는 것도 좋고 아이가 누운 상태에서 엉덩이 근육을 시계방향이나 반시계방향으로 문질러 주는 것도 근육의 피로를 푸는 좋은 방법이다.

눈에 좋은 대표 음식은 시금치, 치즈, 당근, 옥수수, 결명자, 블루베리, 달걀 등이 있다.

지윤채 푸른나무한의원 대구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