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1일 보성CC(전남 보성) 마운틴, 레이크코스(파72, 6,969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마지막 대회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천만원) 둘째 날 이형준(24, JDX멀티스포츠)은 보기 1개, 버디 9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68-64)로 오후 3시 현재 단독 2위에 올랐다.

이형준은 2014년 헤럴드 KYJ 투어챔피언십 우승과 2015년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으며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대회를 마치고 이형준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2라운드 마친 소감은?
티샷 미스가 없어 그린을 공략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퍼트 감도 좋아 만족한다. 대체적으로 운이 많이 따랐던 것 같다. OB(Out of Bounds)를 많이 범할 수 있는 코스라서, 조심스럽게 플레이 하고 있다. 어제보다 기온도 높아 몸이 잘 풀렸다.

▲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라는 평가가 있다.
성격 때문인 것 같다. 평소에도 감정 기복이 심한 편인데 그 성격이 플레이 할 때 녹아드는 것 같아 걱정이다.(웃음) 감정 조절을 잘 하기 위해 심리학 공부도 해볼까 고민했던 적이 있다. 실수를 금방 잊는 편이기도 하다.

▲ 지금까지 우승을 모두 가을에 거뒀다.
첫 우승을 11월, 두 번째 우승을 10월에 이뤄냈다. 두 번의 우승을 했을 때를 돌이켜 보면, 우승하기 전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시즌 막판에 우승을 거두면서 나름 기분 좋게 한 해를 마치는 경우가 많았다.

▲ 날씨의 영향은 많이 받는 편인가?
비가 오거나 강풍이 부는 등 날씨가 안 좋을 때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개인적으로 남은 이틀도 날씨가 좋지 않았으면 좋겠다.(웃음)

▲ 남은 기간 동안 전략은?
올해는 투어 데뷔 이후로 꾸준하게 잘해왔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가을에 강한 만큼 자신 있다. 컨디션도 좋다. 최선을 다하겠다.

이형준 홀 바이 홀(10번홀 출발)
10번홀(파5) : D-5W(250m)-58도(70m)-3m 버디
11번홀(파4) D-5I(140m)-5m 버디
13번홀(파4) 3W-9I(120m)-4m 버디

16번홀(파3) 6I-6m 버디
17번홀(파5) D-21도(200m)-52도(20m)-4m 버디
18번홀(파4) D-9I(130m)-18m 3퍼트 보기
2번홀(파5) D-19도(220m)-58도(15m)-2m 버디
3번홀(파3) 4I-3m 버디
5번홀(파5) D-3W(230m)-58도(20m)-1m 버디
9번홀(파4) 3W-48도(120m)-6m 버디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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