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1일 현재 보성CC(전남 보성) 마운틴, 레이크코스(파72, 6,969야드)에서 카이도코리아 투어챔피언십 열리는 가운데 본 대회의 주최측 카이도골프는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경품을 내걸었다.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 전원에게는 골프모자, 골프공, 핸드크림, 마스크팩 등 사은품을 전달하며 추첨을 통해 제네시스 고급 승용차를 비롯해 카이도 골프클럽, 공기청정기, 골프화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갤러리를 위한 또 하나의 이색적인 상을 추가했다. 바로 베스트 갤러리 상이다. 갤러리나 팬이 없다면 프로골프대회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는 주최측의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카이도코리아 배우균 대표는 “그 동안 베스트드레서 상과 같이 선수를 대상으로 하는 상은 많았지만 갤러리를 위한 상은 별로 없었다. 수준 높은 관전 매너와 참가 선수를 향해 열띤 응원을 보여준 갤러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자는 뜻에서 ‘베스트 갤러리 상’ 을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말했다.

골프 대회 자체를 이끌어가는 주체는 참가 선수들이지만 골프 대회에 존재감을 부여하고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주인공은 바로 갤러리와 팬임을 강조했다.

또한 배우균 대표는 “갤러리는 골프대회의 중심이자 주인공으로 그 동안 관심이나 특별한 대접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갤러리가 더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골프를 즐기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을 존중해야 한다. 이번 베스트 갤러리 상을 계기로 보다 수준 높은 갤러리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KPGA 양휘부 회장도 “갤러리가 골프대회의 중심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팬이 없는 스포츠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KPGA 코리안투어도 갤러리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며 투어 선수를 대상으로 팬 서비스교육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스트 갤러리 상은 본 대회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 때 대회장을 방문한 갤러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남녀 각 1명씩을 선정해 최고급 캐디백을 증정한다. 대회 관계자들이 대회장을 직접 돌면서 관전문화가 뛰어난 갤러리를 찾아 나설 예정이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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