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임경 프로] 골프에서 스윙변화는 불가피하다. 작년, 저번 달, 오늘 스윙이 다르다. 스윙변화에 따른 무리한 스윙은 공도 안 맞아 나간다. 아마추어의 무리한 스윙은 운동이 아니라 노동으로 부상이 된다. 몸의 무리 없는 스윙은 하루에 공 1000개를 칠 수 있다. 골퍼들이 처음 한 바구니의 공을 치고 다음날 몸이 쑤시지 않는 사람이 없다.

​공을 똑바로 보내려고 하는 무리한 스윙에서 나오는 결과물이다. 점차 스윙테크닉이 늘고 몸의 무리가 덜해지면서 공을 때리는 숫자도 늘어난다. 아마추어는 골프치기 좋은 체형도 아니지만,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는 스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마추어는 이 같은 스윙에서 공이 맞는 날보다 안 맞는 날이 대부분이다.

​골퍼들마다 다른 체형과 구력의 차이에 스윙은 날이 갈수록 늘 수도 있지만 힘들어질 수도 있다. 금세기 최고의 골퍼 타이거 우즈가 스윙이 어려워지고 몸이 돌아오지 않으면 골프를 안 하겠다고, 사실상 은퇴를 선언한다. 아마추어는 프로선수와 달리 스윙변화가 더 심하다.

​골프치기 좋은 체형도 아니지만 프로골퍼처럼 완벽에 가깝게 스윙이 만들어지지 않은 까닭이다. 스윙이 안 맞으면 골퍼의 능력이 떨어지기보다 분명 몸에 무리가 가는 스윙이 원인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공치는 능력 차이는 거의 없다. 프로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스윙을 습득하였기에 가능하다.

​프로는 골프를 생업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여 최선을 다 한다. 하지만 아마추어는 골프치기에 좋은 체형도 연습량도 몸 유지도 어렵다. 아마추어의 스윙변화 당연한 과제이다. 스윙변화의 적응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날 스윙이 안 되면 자신의 능력을 믿고 안 되는 스윙은 하지마라. 골퍼는 그날 안 되는 스윙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오늘의 스윙에 적응한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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